VLATKO STEFANOVSKI - KRUSHEVO [180G LP]

AllMusic 평점 ★★★★
- 이 음반은 마케도니아 음악을 기타 듀엣으로 연주한 것으로 기타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마케도니아 음악은 나는 카페트(flying carpet)와 같다.
- 불규칙한 리듬 속에 너무나 아름답고 영혼의 멜로디가 떠다닌다. 인간적이고 목소리와도 같은 연주는 가슴에 그대로 꽂힌다.
- 특히 "Jovano, Jovanke"은 너무나 아름다운 곡이며 최고의 마케도니아 기타리스트 Stefanovsky와 유고의 출신의 Tadic의 듀엣은 환상적인 콤비를 이뤄내고 있다. 기타 음악 애호가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스테레오 타임즈 리뷰 (넬슨 브릴) ;
고대 토양, 고대 블루스
오디오 애호가들에게 보석 같은 존재인 MA 레코딩(www.marecordings.com)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반 중 하나인 블라트코와 미로슬라브의 연상적이고 표현력 넘치는 기타 듀오 "Krushevo"의 리뷰를 통해 이 훌륭한 음반 카탈로그의 일부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MA 레코딩은 1988년 일본에서 설립되었으며, 엔지니어이자 프로듀서, 디자이너인 토드 가핑클의 진정한 월드 포크 열망을 반영하는 카탈로그입니다. 가핑클은 자신이 직접 제작한 녹음 장비를 가지고 전 세계 곳곳을 다니며 독특하고 중요한 음향 공간에서 연주되는 어쿠스틱 음악을 녹음해왔으며, 그 음향적 발자취는 MA 레코딩을 대표하는 개별 아티스트만큼이나 많은 흔적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MA 레코딩은 전체적인 멜로디와 구성만큼이나 사운드의 품질, 독주 사운드의 중요성, 음악성, 다양성을 홍보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메리 올리버가 시에서 바다가 주는 선물을 묘사한 것처럼, 저는 제가 소장하고 있는 MA 레코딩을 들을 때마다 가핑클의 녹음 기술이 웅장하고 특이한 음향 공간에서 그가 수집한 뮤지션들의 순수한 예술성과 결합하여 제공하는 새로운 음향 선물로 항상 보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크루셰보"는 1970년대 중반 요제프 티토 시대에 오스만 제국에 반란을 일으킨 마케도니아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산 높은 곳에 세워진 대형 콘크리트 기념물이 있는 마케도니아 중부의 마을 이름입니다. 이 독특한 "우주선" 건물을 아름답게 디자인한 가핑클의 사진이 디스크 재킷에 담겨 있으며, 놀라운 음향 환경에서 울려 퍼지는 두 명의 위대한 기타리스트가 "발칸 블루스"를 연주하는 심오한 상호 작용이 그 안에 담긴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소용돌이치는 전통 춤 "Gajdarsko Oro"("백파이프 릴")의 오프닝 라인에서 우리는 블라트코의 사쿠라 나일론 현악기 솔로와 미로슬라브의 라미레즈 클래식 기타 주법에 완벽하게 대응하는 그의 발 빠른 솔로에 매료됩니다. 이 격렬한 멜로디의 계단을 능숙하게 오르내리며 열광적인 클라이맥스에 도달할 때까지 두 사람은 앞뒤로 움직입니다. 마지막 음이 울리면 오디오 시스템은 이 독특하고 둥근 음향 공간의 돌 같은 벽에서 울려 퍼지는 마지막 음의 영광스러운 쇠퇴를 무한대로 전달하기 위해 최대로 테스트됩니다. 녹음된 공간과 사용된 악기의 몸체 모두에서 이렇게 멋진 분위기는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반짝이는 댄스 멜로디에서 달콤하고 감미로운 멜로디의 '조바노, 조반케'로 넘어가면서 두 연주자는 재즈 리프, 동양적인 리듬, 경쾌한 코드 변화의 한계를 넘나들며 가볍고 섬세한 즉흥 연주를 펼칩니다. 이 탐험이 어디로 향할지는 누구나 추측할 수 있지만, 연주자들의 숙련도, 곡의 내적 아름다움, 독특한 음향 공간이 이 작품과 어우러지는 방식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곡의 마지막에는 기타의 고독한 음이 이 둥근 음향 공간의 공기와 벽에 섬세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어쿠스틱 포털은 블라트코와 미로슬라브가 마케도니아 민속 전통의 노래에서 비롯된 주고받기, 로큰롤, 맥동하는 대지의 멜로디가 어우러지는 화학작용을 만들어내는 그릇을 제공합니다.

"니 프렐라 고라 니 트칼라"("숲은 짜깁기도 뜨개질도 않는다")에서는 각 기타리스트가 차례로 돌아가며 빛나는 부드러운 멜로디를 연주하고, 달콤한 애무와 오랫동안 유지되는 음을 사용하여 음향 공간 깊숙이 울려 퍼집니다. 연기가 피어오르듯 고조파가 사라지고 동양의 고대 노래인 '붉은 포도주 같은 뺨을 가진 다피나'가 둥글고 따뜻한 멜로디로 한동안 머릿속에 남을 것입니다. 여기서 블라트코는 현악기로 날카롭게 뽑아내는 연주를 선보이며, (시스템만 괜찮다면) 이 독특한 공간의 구석구석에 울려 퍼지는 짧은 순간들이 이 독특한 방의 깊숙한 곳까지 울려 퍼집니다.

마지막으로 블라트코가 연주하는 도브로와 그 마법 같은 공명 특성은 미로슬라브의 기타 바디 위에 놓인 스트럼 및 비트와 함께 "Ajde Dali Znaes Pametic Milice("Do You Remember Milica?")"에 이르러서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미로슬라브가 기타를 가볍게 두드리며 반주할 때나 블라트코의 도브로의 스트럼이 허공으로 뻗어나가면서 소리가 이 독특한 녹음 공간의 벽에 스며들어 말 그대로 춤추는 것처럼 아름다운 목관악기의 어쿠스틱 바디 녹음은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이 현악기의 두 거장이 마케도니아의 언덕 마을을 순례하는 매우 특별한 음향 여행의 정점을 찍습니다. 가핑클이 이 음악적 이벤트를 훌륭하게 포착한 영상은 마지막 음이 울린 후에도 오랫동안 여러분의 마음과 머릿속에 울려 퍼질 것입니다.

- 45r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