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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코드
- 5907690736354
음반코드 : 2421306
- 아티스트
- FREDERIC CHOPIN
- 제작사
- NIFC
- 레이블
- NIFC
- 출시일
- 2012년 01월 13일
- 작곡가
- FREDERIC CHOPIN
- 연주자
- Nelson Goerner (fortepiano - Pleyel 1848)
- 보컬명
- Dorothee Mields (soprano)
- 미디어CD
- 수입구분수입
- 디스크수1 DISC
- 제조국 EU
TRACK LIST
DISC 001 | 01 Smutna Rzeka (The Sad River), Op. 74 No. 3 |
---|---|
02 Nie Ma Czego Trzeba (I Want What I Have Not), Op. 74 No. 13 | |
03 Melodia (Melody), Op. 74 No. 9 | |
04 Spiew Z Mogilky (Leaves Are Falling), Op. 74 No. 17 | |
05 Wiosna (Spring), Op. 74 No. 2 | |
06 Piosnka Litewska (Lithuanian Song), Op. 74 No. 16 | |
07 Posel (The Messenger), Op. 74 No. 7 | |
08 Zyczenie (The Maiden'S Wish), Op. 74 No. 1 | |
09 Sliczny Chlopiec (Handsome Lad), Op. 74 No. 8 | |
10 Smutna Rzeka (The Sad River), Op. 74 No. 3 | |
11 Nie Ma Czego Trzeba (I Want What I Have Not), Op. 74 No. 13 | |
12 Melodia (Melody), Op. 74 No. 9 | |
13 Spiew Z Mogilky (Leaves Are Falling), Op. 74 No. 17 | |
14 Wiosna (Spring), Op. 74 No. 2 | |
15 Piosnka Litewska (Lithuanian Song), Op. 74 No. 16 | |
16 Posel (The Messenger), Op. 74 No. 7 | |
17 Zyczenie (The Maiden'S Wish), Op. 74 No. 1 | |
18 Sliczny Chlopiec (Handsome Lad), Op. 74 No. 8 |
음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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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리크 쇼팽 협회의 야심 찬 기획으로 우리 시대의 뛰어난 쇼팽 연주자들이 19세기의 옛 피아노를 연주하여 쇼팽의 전 작품을 녹음하는 ‘리얼 쇼팽’ 프로젝트는 이제 쇼팽의 동시대 작곡가들의 음악을 소개하는 ‘쇼팽 시대의 음악’ 시리즈로 이어지고 있다. 맬컴 프레이저가 옛 피아노로 슈만을 연주했던 히스토리컬 레코딩을 CD로 발매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영국의 피아니스트 하워드 셸리와 폴란드 연주단체 신포니아 바르소비아의 협연으로 프란치셰크 레셀과 이그나치 펠릭스 도브진스키라는 폴란드 출신 작곡가 두 명의 피아노 협주곡을 소개하는 음반이 나왔다.
2009년과 2010년에 바르샤바 필하모닉 콘서트홀에서 열린 실황 공연을 녹음한 것으로, 레셀과 도브진스키 모두 오늘날 이름이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무명 음악가들이긴 하지만 이들의 협주곡은 쇼팽의 음악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애호가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쇼팽보다 한 세대 앞서서 1780년에 태어난 레셀은 빈에서 공부하던 때에 하이든이 각별히 아꼈던 제자 중 한 명이기도 했다. 레셀은 특히 피아니스트로서 빈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고 1810년에 바르샤바에서 이 음반에 수록된 피아노 협주곡 C장조를 초연하여 크게 호평을 받았다. 레셀의 이 협주곡은 하이든의 제자가 쓴 곡답게 고전주의 시대의 양식을 따르면서도 마지막 악장에서 폴란드의 색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느린 악장의 아름다운 선율도 가슴 깊이 감동을 준다. 쇼팽의 스승이었던 요제프 엘스네르도 역시 레셀을 독창적인 작곡가라고 높이 평가했던 것으로 전해지는데, 빈 고전파의 유산이 어떻게 폴란드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는지 엿볼 수 있는 단면일 것이다. 쇼팽 역시 간접적이나마 이러한 유산을 물려 받았을 것이다.
쇼팽이 받은 영향은 도브진스키의 작품에 보다 직접적으로 나타나 있다. 1807년생인 도브진스키는 쇼팽과 함께 엘스네르를 사사한 동료이기도 했는데, 피아노 협주곡 A-♭장조는 일찍이 피아니스트로 활약했던 도브진스키가 엘스네르에게 개인 레슨을 받기 위해 찾아갔을 때 보여줬던 초기작 중 한 곡이다. 17세의 젊은 음악가의 작품이긴 하지만, 비르투오조 피아니스트로서의 재능을 숨김없이 드러내며 낭만적인 서정성을 한껏 실어 나르고 있다는 점에서 고전주의 시대로부터 새로운 시대를 향해 성큼 앞서 나아가는 비전을 담고 있다. 물론 여기서도 폴란드의 민속 리듬이 작품 안에서 넘실거리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엘스네르도 이 곡에 깊은 인상을 받고 도브진스키를 정식으로 제자로 받아들였는데, 엘스네르가 쇼팽이 협주곡을 작곡할 때 도브진스키의 협주곡을 모델로 소개해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확실히 쇼팽 애호가들의 흥미를 끌 만한 점이다. 가령 제2악장은 쇼팽의 F단조 협주곡의 느린 악장과 유사하고 마지막 악장도 역시 쇼팽의 연주회용 론도 ‘크라코비아크’ F장조 Op. 14와 유사하다는 것이 그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이 곡은 여러 모로 쇼팽의 시대가 가까이 다가왔음을 예고하고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이 음반에 수록된 두 협주곡은 쇼팽의 천재성이 어떠한 유산 위에서 싹텄는가를 잘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더군다나 하이페리온(Hyperion) 레이블을 통해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낭만주의 시대의 협주곡들을 여러 곡 녹음했던 하워드 셸리가 여기서도 양식미와 작품의 개성을 잘 드러내는 명쾌한 연주로 잊혀진 작품들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다. 셸리의 지휘 아래 신포니아 바르소비아도 피아노 독주를 충실하게 서포트하고 있다. 앞으로 ‘쇼팽 시대의 음악’ 시리즈를 통해 어떤 새로운 곡들을 또 만날 수 있게 될지 더욱더 기대하게 만드는 음반이다.
- 월간 La Musica - 전상헌
- 상품군
- 기타
- 제조사
- 제조국
- XX
- 품명 및 모델명
- 9 PIESNI/ DOROTHEE MIELDS, NELSON GOE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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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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