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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TEN CONDUCTS BRI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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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SSLER CLASSIC

BENJAMIN BRITTEN - BRITTEN CONDUCTS BRIT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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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4010276023289
음반코드 : 2406453

아티스트: BENJAMIN BRITTEN

제작사: HANSSLER CLASSIC

레이블: HANSSLER CLASSIC

출시일: 2011년 02월 23일

작곡가: BENJAMIN BRITTEN

지휘자: Benjamin Britten

오케스트라: SWR SINFONIEORCHESTER

보컬명: PETER PEARS (TENOR)

미디어CD
수입구분수입
디스크수1 DISC
제조국 EU

TRACK LIST

TRACK LIST
DISC 001	01 SYMPHONIC SUITE, OP. 53A, "GLORIANA": THE TOURNAMENT
	02 SYMPHONIC SUITE, OP. 53A, "GLORIANA": THE LUTE SONG
	03 SYMPHONIC SUITE, OP. 53A, "GLORIANA": COURTLY DANCES
	04 SYMPHONIC SUITE, OP. 53A, "GLORIANA": GLORIANA MORITURA
	05 SINFONIA DA REQUIEM, OP. 20: I. LACRYMOSA
	06 SINFONIA DA REQUIEM, OP. 20: II. DIES IRAE
	07 SINFONIA DA REQUIEM, OP. 20: III. REQUIEM AETERNAM
	08 VARIATION ON AN ELIZABETHAN THEME: THEME: SELLINGER'S ROUND (WILLIAM BYRD)
	09 VARIATION 1: ALLEGRO NON TROPPO (ARTHUR OLDHAM)
	10 VARIATION 2: LAMENT (MICHAEL TIPPETT)
	11 VARIATION 3: ANDANTE (LENNOX BERKELEY)
	12 VARIATION 4: QUICK AND GAY (BENJAMIN BRITTEN)
	13 VARIATION 5: NOCTURNE (HUMPHREY SEARLE)
	14 VARIATION 6: PRESTO GIOCOSO (WILLIAM WALTON)
	15 KING ARTHUR, Z. 628: CHACONNE (ARR. J. HERBAGE)

음반 정보

남서독일 라디오 방송국에 소장되어 있는 미공개 음원을 소개하는 아카이브 시리즈의 새로운 음반은 브리튼이 지휘하는 브리튼 음악이다. 1956년 바덴바덴의 한스 로즈바우트 스튜디오에서 녹음된 것으로, 브리튼은 지휘자와 피아니스트로서 모두 빼어난 해석자였던 만큼 신뢰할 만한 좋은 자작자연을 들려주고 있다. 시대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글로리아나> 모음곡도 좋지만 역시 압권은 걸작 진혼 교향곡으로,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극적인 비장감이 잘 살아 있어서 어떤 명연과도 비교할 만한 감동을 준다. 당대 영국 작곡가들이 합작으로 만든 변주곡 역시 독특한 감흥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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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작곡가의 의도’와 관련해서, 작곡가 스스로 연주 혹은 지휘한 ‘자작자연’의 경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작곡가 자신의 전달 능력이라는 중요한 요인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모든 작곡가가 곧바로 뛰어난 피아니스트나 지휘자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차이코프스키는 지휘자로서는 구제불능이었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니 모든 자작자연 녹음이 곧바로 해당 레퍼토리의 시금석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브리튼의 경우에는 이런 문제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는 분명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였고, 많은 녹음에서 이를 증명해 보였다. 그러니 이 음반과 같은 자작자연 녹음의 경우에는 더더구나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여기 수록된 모든 음원이 브리튼의 자작자연인가는 좀 애매한 문제지만, 그 이야기는 잠시 뒤에 하자.
첫 수록곡인 ‘글로리아나’는 엘리자베스 2세 즉위를 전후해 작곡되었던 곡으로, 엘리자베스 1세와 당대의 분위기를 적절하게 뒤섞은 명랑한 작품이다. 사실 이런 시도 자체는 적잖은 영국 작곡가들이 행했던 것이지만, 브리튼이 각 곡마다 부여한 뚜렷한 대비와 분방한 활력(심지어 여왕의 임종을 그린 마지막 곡 ‘글로리아나 모리투라’에 대해서도 이 표현을 쓸 수 있다)은 강한 설득력으로 듣는 이를 사로잡는다.
작곡 시기로 보면 뒤로 되돌아가지만, 다음 수록곡이 1940년 작 ‘신포니아 다 레퀴엠’이라는 것은 죽음이라는 테마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논리적으로는 그럴듯한 선택이다. 1악장의 팀파니 타격은 다소 둔하게 들리지만, 단순히 강력하기만 한 래틀/버밍엄 시립 교향악단(EMI)에 비하면 극적 비장감이 잘 살아 있다. 다만 현은 선명하기는 해도, 장중하고 호흡이 긴 연주로 불길한 긴장감을 차분히 쌓아가는 루돌프 켐페/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Berlin Classics)와 같은 깊이는 없다. 2악장 역시 관현악의 기량 면에서는 예를 들어 리처드 히콕스/런던 심포니(Chandos)처럼 노련하지는 못하다 해도 색채감과 활기만큼은 대단히 잘 살려냈다. 3악장은 후반부에 이르러 상당히 강렬하고 다소 감상적으로 전개되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안온하고 경건하게 영면을 기원하는 켐페의 녹음이 더 좋을 수도 있다.
‘엘리자베스 시대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어떤 의미에서는 수록곡 가운데 가장 이채로운 작품이다. 이것은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영국 작곡가 윌리엄 버드의 주제에 기초해 브리튼을 비롯해 여러 작곡가가 변주곡 하나씩을 맡아 작곡한 합작품이다. 브리튼은 고풍스럽고 정중한 활기를 지닌 버드의 주제뿐만 아니라 다분히 장식적인 1변주(아서 올드햄), 처연한 만가풍의 2변주(마이클 티펫), 매우 불안정한 화성 진행을 보이는 3변주(레녹스 버클리), 전행적인 브리튼 식으로 날렵하고 활기차며 대위법을 재치 있게 구사한 4변주, 창백한 표정을 띤 5변주(험프리 설), 4변주만큼 밝지는 않지만 역시 현악기군이 기민하고 유쾌한 연주를 들려주는 마지막 변주(윌리엄 월튼) 모두 헌신적인 태도로 악상의 성격을 더할 나위 없이 선명하게 연출했다. 다만 2변주에서는 바이올린 독주에 비브라토를 너무 과도하게 적용한 감이 있고, 마지막 변주는 좀 더 깔끔하게 연주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 변주곡이 ‘Britten conduct Britten’이라는 제명에 의문을 던지는 정도라면, 마지막 수록곡(퍼셀의 소규모 오페라 ‘아서 왕’ 중 ‘샤콘느’를 줄리언 허비지가 편곡한 것)은 이 제명에 명백하게 어긋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대선배를 깊이 존경했던 작곡가의 충정은 장중한 기품과 서정성을 고루 갖춘 연주 전반에 걸쳐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녹음은 모노이기는 하나 상당히 선명해 감상에 지장은 없다.
- 월간 La Musica - 황진규

상품군: 기타

제조사: HANSSLER

제조국: XX

품명 및 모델명: BRITTEN CONDUCTS BRITTEN

수입여부: 수입

A/S 및 소비자상담: 핫트랙스 / 166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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