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실감하게 하는 것.

[문구이야기 EP.3] 다이어리의 시초

2024.11.08 ~ 2025.02.28

문구이야기 Episode.3 다이어리의 시초, Fea. 연말을 실감하게 하는 것

Prologue. 안녕하세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부는 11월, 정말 연말이 되었음을 실감하고 있는 채디입니다. (이름 앞글자와 ‘엠디’의 합성어입니다 하하)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연말이구나‘ 실감하시나요? 저는 집 앞 편의점에 들어섰을 때 고구마 굽는 냄새가 솔솔 나면 아, 올 게 왔구나! (고구마도, 연말도..) 싶더라구요. 쌀쌀한 요즘 날씨에 딱 맛있는 군고구마 철이 돌아오면 연말을 실감하곤 합니다. 오늘 문구이야기 EP.3의 테마를 결정해주신 분은 ji***5 (박*진)님 입니다! (E교환권 보관함에 쏙 넣어드렸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댓글 이미지화) Ji***5제일 잘 팔리는 다이어리가 궁금해요 그리고 현재 우리가 쓰는 다이어리의 시초가 궁금해요! 자칭타칭 다이어리 덕후인 제게는 입이 근질거려 참을 수 없는 주제네요. ‘시초’. 언제를 시초로 봐야할까요? 다이어리라는 말이 없을 때, 기록을 처음 시작한 순간? 기록할 수 있는 종이뭉치가 처음 한 뭉터기로 묶인 날? 대문자+볼드 N인 제 상상의 나래와 팩트를 섞어서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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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손을 쓸 수 있을 때부터 기록을 했습니다. 세상을 다이어리 삼아 동굴 속 벽에 그림으로 일상을 기록했던 그때를 다이어리의 시초로 봐야할까요? 하핫 오늘은 ‘다이어리’가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때, 그때를 시초로 하겠습니다. 여기서 상상도 못한 정체,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등장합니다. 그는 사실 프로 N잡러, 추구미가 가마할아범인 갓생러였는데요 알려진 직업만 20개..! 투잡러도 아니고 트웬티잡러라니요. 그렇기 때문에 머릿속에 마구마구 떠오르는 영감과 생각이 그냥 흘러가지 않도록 어딘가에 기록해야 했습니다. 이전에도 다이어리와 같은 형태의 기록장은 분명 있었지만, 일기와 함께 일정, 생각 등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는 지금의 다이어리 형태는 이때부터 발전되었다고 해요!

‘다이어리’라는 말의 어원은 라틴어 [diarium]이라고 해요. 네이버 라틴어 사전에 의하면, ‘매일 보고서’라는 뜻입니다. 매일매일 기록하려는 다짐은 그때나 지금이나 비슷한가 봐요. 지금은 현생에 치여 매일은 커녕 일주일에 한 번 쓰기도 어렵지만 제게도 빨리 다음 날 일기를 쓰고 싶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저의 최초의 다이어리, 비밀 교환 일기장이요! 아주 작은 자물쇠가 달려있는 다이어리를 친구와 열쇠를 하나씩 나눠갖고, 그날 그날의 일기를 써서 바꿔 보곤 했는데 매일 뭘 했는지, 그 친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 누군가에게 보여질 걸 알고도 쓰는 일기란, 아이러니하게도 재밌었습니다

다이어리의 어원을 따라, 다이어리를 흥행시킨 레오나르도다빈치의 삶을 따라 2025년에는 우리 정말 매일 기록하기로 해요! 여러분이 매일 기록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될 다이어리를 소개할게요! 양지사 유즈어리 25A 매해 베스트로 꼽히는 정석적인 다이어리 비즈니스 다이어리로 함께 쓰기에 좋아요 아이코닉 2025 더 플래너 S 위클리 13년 간 스테디셀러인 데에는 이유가 있어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라 더 자주 손이 갈 거예요 로이텀 불렛저널 2 틀에 갇히는 건 싫어! 내 일상의 레이아웃은 내가 직접 만들고 싶다면 추천 라이브워크 오브젝트 위클리 클래식무드와 통통튀는 색감의 만남이 독특해요 매일 써도 부담 없는 크기의 위클리로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