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G VAN BEETHOVEN - THE COMPLETE VIOLIN SONATAS VOLUME 1/ JIYOUNG PARK, YOAHN KWON [SACD HYBRID] [베토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전곡 1집 - 박지영, 권요안]

박지영(바이올린), 권요안(피아노)

[Ludwig van Beethoven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in A major, Op.12 no.2]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 2번 작품번호12번

이 작품이 작곡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노테봄의 베토벤 스케치노트 연구 결과에 따르면 1795년으로 추정된다.
모차르트의 영향이 현저하게 미치고 있는 곡으로, 베토벤의 다른 작품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박력의 무드를 발랄, 명랑한 흐름과 다소 유치한 기교가 채우며 그의 초기 작품들과의 공통점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op.12 의 세 곡 가운데 가장 먼저 작곡된 작품으로 추정되며, 제 1번 소나타와 같이 은사인 살리에리에게 헌정되었다.

[Ludwig van Beethoven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3 in D major, Op.12 no.3]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 3번 작품번호12번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부터 3번까지는 작품번호 12번에 포함되어 있다. 이 3곡은 모두 같은 시기에 작곡되었으며, 베토벤의 나이 27-28세 경인 1797-1798년에 작곡되었다.
제3번 소나타는 작품번호 12번의 3곡 중에서 가장 웅대하고 장엄하여 베토벤 특유의 음악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세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악장의 분위기와 주제의 설정도 아주 명쾌하고 적절하다.
사랑스러운 제2번 바이올린 소나타도 매력있지만, 제3번 소나타는 색채 술이 절묘하여, 연주자와 악기의 매력을 잘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 작품도 제 1, 2번 소나타와 같이 은사인 살리에리에게 헌정되었다.

[Ludwig van Beethoven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0 in G major, Op.96]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제 10번 작품번호96번

베토벤의 마지막 바이올린 소나타인 10번은 소나타 9번이 작곡된 1803년부터 약 10년의 세월이 지난 1812년에 완성되었다. 이 시기 베토벤의 나이는 42세로 이미 만년에 접어들었을 때이다.
이처럼 그가 오랜 세월동안 바이올린 소나타를 작곡하지 않다가 이 곡을 작곡한 것은, 당시 높은 명성을 누렸던 프랑스의 바이올리니스트 남긴 로드(Jacques Pierre Joseph Rode, 1744-1830)를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곡에는 세월의 흐름과 함께 보다 풍부해진 베토벤 만년의 음악성이 잘 나타나 있으며 밝음과 평화로움이 가득 차 있다.

작곡된 해인 1812년 12월 29일 로브코비치(Josef Franz Lobkowitz) 후작의 저택에서 로드의 바이올린과 루돌프 대공(Erzherzog Rudolf,Johan Reiner,1788-1831)을 위해 초연되였으며 초연은 대공이 아닌 베토벤의 피아노 반주로 이루어졌다.
이 연주가 베토벤이 피아니스트로서의 마지막 연주가 되었다.
이 곡은 전체가 4악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소나타형식으로 된 상쾌하고 친근감이 풍부한 정서를 가진 1악장으로 곡이 시작되며 전원의 정서가 풍부한 가곡형식의 2악장으로 이어진다.
3악장은 극히 간결하여 자유분방한 느낌을 찾을 수 없는 가라앉은 정서의 스케르초이고 18세기 후반 독일의 작곡가 힐러(Johann Adam Hiller,1728-1804) 의 노래와 닮은 주제를 가진 변주곡형식의 4악장은 코다에서 급속한 템포변화와 함께 큰 음량으로 고조되며 곡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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