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 마이 백 페이지 [MY BACK PAGE] [15년 3월 비디오여행 프로모션]

KEY POINT

- 시대의 한복판에 놓인 대학생과 기자, 충격적인 살인사건으로 어긋난 두 남자의 운명!
- 츠마부키 사토시, 마츠야마 켄이치, 톱스타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
- <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보다 깊어진 사토시의 5분간의 마지막 오열!
- < 데스노트 > ' L '을 능가하는 캐릭터, 매 장면 변모하는 켄이치의 미친 존재감!
- < 린다 린다 린다 >,<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 젊은 거장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 벤쿠버영화제, 런던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초청! 키메나준보 선정 '올해의 영화'
- 밥 딜런의 명곡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 신문사 기자의 드라마틱한 실화!


PRODUCTION NOTE

[My Back Page: Chapter 1]

동시대 최고의 연기력! 일본 대표 배우들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
츠마부키 사토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보다 더 깊어진 눈빛
마츠야마 켄이치, <데스노트> 'L'을 능가하는 캐릭터, 매 장면 변모하는 미친 존재감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보트><악인>에 이르기까지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츠마부키 사토시와 <데스 노트><상실의 시대><간츠> 등으로 다양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인 마츠야마 켄이치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동시대 최고의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 백 페이지>는 영화제를 통해 영화가 공개된 후 두 배우 모두 이 작품으로 연기 필모그래피에 길이 남을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에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최근 <악인>을 통해 일본아카데미상과 일간스포츠영화상, 블루리본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하며 한층 깊어진 연기 세계를 선보인 츠마부키 사토시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엘리트 신입기자 역을 맡아 격변하는 시대 속에 놓인 지식인의 갈등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특히 젊은 날의 회한으로 5분 간 오열하는 장면은 <마이 백 페이지>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히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영화제 관객들로부터 화제를 모았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마지막 눈물 연기를 뛰어넘는 절정의 연기라는 평가를 받다. 연기력이라면 뒤지지 않는 마츠야마 켄이치는 세상을 바꾸고 싶은 열혈 대학생 역을 맡아 소위 ‘미친 존재감’을 내뿜는다. 행동하지 않는 조직은 의미가 없다며 격렬하게 대항하는 모습과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순수한 젊음의 모습, 여학생을 사랑하는 듯 다독이다가 차갑게 돌아서는 모습 등 매 장면 급변하는 감정의 변화를 보여주며 놀라움을 전한다. 이미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변신의 귀재로 호평 받은 배우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한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배우의 몫이 영화의 70% 이상을 좌우한다고 생각해 몇 년 동안 눈여겨보았던 츠마부키 사토시와 마츠야마 켄이치를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작품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지금껏 만나 본 적 없는 아우라를 가진 배우”이며 마츠야마 켄이치는 “변화에 잘 적응하고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배우”라고 호평해 두 배우의 만남과 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My Back Page: Chapter 2]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 신작
세계 유수 영화제 초청 쇄도! 키네마준보 선정 ‘올해의 영화 베스트 10’
<린다 린다 린다><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을 능가하는 걸작 탄생 예고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지루한 삶>으로 밴쿠버국제영화제와 홍콩국제영화제,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최고의 수작으로 평가를 받고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오프씨어터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영화계에 데뷔했다. 뒤이은 <바보들의 배>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영화제에 초청되어 독특하고 섬세한 세계관을 알렸다. 이후 <린다 린다 린다><마츠가네 난사사건><마을에 부는 산들바람> 등을 발표하며 일본을 대표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으로 거듭났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은 2010년 발표 당시, 언론과 평단이 꼽는 올해의 영화에 선정될 정도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국내 배우인 배두나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린다 린다 린다> 역시 여고생 밴드의 청춘을 현실감 넘치게 그려내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언론과 평단,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은 감독의 신작 <마이 백 페이지>는 2011년 밴쿠버영화제와 런던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았고 일본의 저명한 영화잡지 키네마준보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베스트 10’에 오르는 등 다시 한 번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감독은 동명의 실화 원작을 영화화한 이번 작품을 통해 모든 것이 들끓었던 시대,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열혈 대학생과 이상에 불타는 신입기자의 만남에서 비롯된 충격적인 살인사건과 시작부터 어긋날 수 밖에 없었던 두 남자의 운명을 그리고 있다. ‘진짜에 아주 가까이 다가갔지만 진짜가 될 수 없었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겠다는 연출 의도에 맞춰 극단적으로 정반대에 서있는 두 주인공 ‘사와다’와 ‘우메야마’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정에 약하고 사람을 쉽게 믿는 사와다와 변화무쌍하고 저돌적인 우메야마, 너무 빨라서 시대에 가담하지 못한 한 남자와 너무 늦어서 시대를 지나친 한 남자 중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같은 시대에 놓인 서로 다른 인물 상을 균형 있게 그린다. 이러한 감독의 객관적인 절제와 섬세함 돋보이는 연출력은 일본을 대표하는 두 톱스타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와 마츠야마 켄이치의 연기력이 더해져 또 하나의 걸작 탄생을 예고한다.


[My Back Page: Chapter 3]

전 신문사 기자의 드라마틱한 실화
뜨거운 시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두 남자
시대의 한복판에 놓인 운명, 세대와 국적을 초월한 공감대 형성

<마이 백 페이지>는 전 아사히신문사 기자였던 가와모토 사부로의 논픽션 소설 「마이 백 페이지: 어느 60년대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작가가 신문사에 입사할 당시인 1969년부터 시작된 일본의 학생운동인 전공투가 확산되던 1972년까지, 혁명을 부르짖는 젊은이들로 뜨거웠던 시대에 저널리스트로서 겪었던 경험을 엮었다.

2007년 여름, 영화의 제작자인 네기시 히로유키에게 처음 원작을 건네 받은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각본가 무카이 코스케는 책이 담고 있는 드라마틱한 이야기와 밥 딜런의 명곡 ‘마이 백 페이지’를 비롯한 음악과 당시의 문화를 좋아했기에 바로 작업을 시작했다.
초반에 두 사람은 70년대 풍미했던 아방가르드적 실험 운동인 아메리칸 뉴시네마 풍의 청춘의 좌절과 갈등을 담은 90분 분량의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작업하던 2008년 여름, 원작자 가와모토 사부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후 작업 방향을 전환하여 지금의 영화로 완성되었다. 각본가 무카이 코스케가 3년에 걸쳐 시나리오로 재구성하여 격동의 시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갈등하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탄생되었다. 60년대 말부터 70년대 초 당시 일본은 바다 건너 베트남전쟁에 대한 반전운동과 정부의 부정에 치를 떨며 학생들이 봉기한 전공투운동이 있었던 격동의 시대였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영화는 젊은이들이 개인보다 세계를 생각하려 했던 그 시대 속에서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두 남자의 만남이 불러일으키는 충격의 사건과 그로 인해 좌절하고 고뇌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나 시대를 충실히 표현하지만 시대를 재현하는 대신 전후 세대 특히 전공투를 경험한 사람들이 시대가 지난 이후 받은 영향을 그린다. 전혀 다른 방향에서 ‘진짜’가 되고 싶었던 그들의 갈등을 통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물음을 던진다. 진짜 우리가 믿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마지막 사와다의 울음을 통해 치밀어 오르는 뜨거운 그 무엇인가와 함께 영화가 던지는 물음에 대한 대답을 생각하게 만드는것이다. <마이 백 페이지>는 감독이 전작들에서 다뤘던 청춘에 대한 이야기인 동시에 청춘이 끝나가는 무렵을 그린 다른 의미의 청춘의 이야기라 할 수 있다. 작품을 정면으로 진지하게 마주하고 만든 ‘제대로 울 줄 아는 남자’에 대한 감독 특유의 감성과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My Back Page: Chapter 4]

향수를 자극하는 주옥 같은 명곡 밥 딜런의 ‘My Back Page’
실력파 밴드 마고코로 브라더스와 뮤지션 오쿠타 타미오의 공동 작업으로 재탄생
영화의 주제를 함축하는 노래, 시대상을 상징하는 음악들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원작을 읽고 연출을 결심했을 때 영화의 배경이 되는 시대를 그대로 고증하려고 하지는 않았으나 60년대가 주는 특유의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싶었다. 당시의 분위기를 내기 위해 16mm 필름으로 촬영했고 <잃어버린 전주곡>과 <미드나이트 카우보이> 등의 영화나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추억의 명곡들을 삽입해 영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1964년 전설의 뮤지션 밥 딜런의 앨범에 수록된 명곡 ‘My Back Page’는 원작이 인용한 영화의 제목으로 일본의 실력파 2인조 밴드 마고코로 브라더스와 뮤지션 오쿠타 타미오가 처음으로 공동 작업으로 재 탄생해 주제곡이 되었고 크레딧과 함께 젊은 날의 회한과 청춘의 깊은 여운을 준다.

주제곡을 비롯해 영화 속에는 당시의 시대를 상징하는 음악들이 대거 등장하여 향수를 자극한다. 두 남자가 서로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되는 부분에 등장하는 CCR의 ‘Have you ever seen the rain’은 당시 베트남전쟁을 반대하며 전장에 떨어지는 총알이 쏟아지는 비와 같다는 의미 깊은 가사로 유명한 곡. 마츠야마 켄이치가 기타를 치고 이를 바라보며 함께 노래하는 츠마부키 사토시의 모습은 치열하고 씁쓸한 청춘의 지난 날을 그리는 영화 속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꼽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핑키와 키라즈의 ‘돌아온 사랑의 계절’, 히라야마 미키의 ‘한 여름에 생긴 일’ 등 시대를 풍미한 명곡이 영화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다.


[My Back Page: Chapter 5]

국내 최초, 배리어프리영화 버전 동시 개봉
김성호 감독 연출, 한효주 해설! 김동욱, 서준영, 유다인 더빙 연기 재능 기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보기! 30여명의 배우들 자발적 참여

<마이 백 페이지>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일반영화 버전과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이 동시에 개봉하는 영화이다. 배리어프리영화란 한국어자막과 상황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로, 외화인 <마이 백 페이지>는 연기자들이 더빙에까지 참여했다. <마이 백 페이지> 배리어프리영화 버전 작업에는 <거울 속으로>의 김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한효주가 음성해설을, 배우 김동욱과 서준영, 유다인이 더빙 연기로 참여했다. 이들 감독과 배우들은 바쁜 스케줄 와중에도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진심으로 기뻐하며 적극적으로 작업에 임했다. 김성호 감독은 <거울 속으로>에서 보여주었던 심리 묘사가 탁월했던 연출이 이번 영화와 어울릴 것으로 판단한 영화사의 추천에 흔쾌히 참여하게 되었다. 또한 음성해설을 맡은 한효주는 평소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았고 특히 전작 <오직 그대만>에서 시각장애인 역할을 맡으면서 사회 활동의 기회를 모색하던 가운데 제의를 받고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다. 츠마부키 사토시가 분한 ‘사와다’ 역으로 더빙 연기에 참여한 김동욱은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참여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고, 마츠야마 켄이치가 열연한 ‘우메야마’ 역을 맡은 서준영은 트위터를 통해 제안을 받고 단번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여고생 ‘마코’ 역을 맡은 유다인 역시 목소리를 통해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하며 배리어프리영화 버전 작업에 동참했다. 이들 외에도 30여명에 이르는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더빙 작업이 완성되었다. 국내 최초, 일반영화 버전과 배리어프리영화 버전이 동시 개봉은 시청각장애인들과 같이 영화를 즐기고자 하는 뜻깊은 배려인 동시에 비장애인 관객들에게 골라보는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SYNOPSIS
그날 밤, 두 남자의 운명이 교차하는 죽음이 있었다..
이제 제대로 울 줄 알게 됐을 때 뒤돌아본 나의 지난 날
1969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은 젊은이들이 있었던 격동의 시대. 신입기자 사와다(츠마부키 사토시)는 저항의 한가운데 몸을 던져 시대를 대변하는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다는 이상과 기자로서 객관성을 가지고 보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며 열정적인 날을 보내고 있다. 1970년, 대학생 우메야마(마츠야마 켄이치)는 “행동하지 않는 조직은 의미가 없다”를 부르짖으며 학생들을 혁명의 길로 선동한다. 그 모습을 본 여학생 시게코는 무심코 그에게 이끌려 동참한다. 1971년, 사와다는 무력투쟁을 도모하는 한 조직의 간부라며 취재를 요청하는 우메야마를 만난다. 과격한 활동과 달리 미야자와 겐지의 「은하철도의 밤」을 좋아하고 CCR의 ‘Have you ever seen the rain(그 비를 보신적 있나요)’을 잘 부르는 그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리고 그 주말, 우연히 가까워진 주간지의 표지 모델인 여고생 마코와 함께 영화 <잃어버린 전주곡>을 함께 본 사와다는 “잭 니콜슨이 우는 장면이 좋았어요. 제대로 울줄 아는 남자가 매력 있어요”란 말을 듣는다. 우메야마와 만남을 지속하는 사와다에게 선배 기자는 더 이상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우메야마는 자신이 ‘진짜’인 증거를 보여 주겠다며 사와다를 아지트로 끌고가 붉게 칠해진 헬멧, 선동 유인물, 부엌칼을 보여주며 말한다. “<미드나이트 카우보이>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우는 장면이 너무 강렬했어. 행동으로 옮길 때 나도 ‘두렵고, 또 두려워’라며 울고 싶어….”
어느 아침, 자위대 병사 살인사건 뉴스가 텔레비전에서 흘러 나온다. 화면에는 우메야마의 아지트에 있던 헬멧이 보인다. 위기에 처한 우메야마에게 사와다는 묻는다. “너희들이 추구하는 게 과연 무엇이지? 그리고 ‘진짜’ 너는 누구야?”
무엇인가를 믿고 싶었고, 누군가가 되고 싶었던 그 때, 모든 것이 들끓는 시대 속에 던져진 둘의 운명은 과연 어디로 향하는 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