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IGAE(소리개) - 길 [THE WAY]

사단법인 국악단 소리개 음반 "길"

[길 THE WAY]
우리음악의 외연을 확장해온 국악단 소리개

(사)국악단 소리개(이사장 서명희, 단장 이영광)는 우리음악의 대표적인 성악인 판소리와 타악인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재즈가 함께하는 K-SOUND "길(THE WAY)" 음반을 발매하였다. 소리개가 국내·외에서 선보인 작품들 중에서 특별히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길" 작품의 창작된 곡들로 구성하여 음반을 발매하게 되었다.

(사)국악단 소리개는 판소리 명창 서명희와 사물놀이 상쇠인 이영광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11년 창단된 단체로 법고창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국악의 외연을 확장하고 음악적인 가능성을 넓히자는 목적에서 창단되었다. 소리개의 이번 음반 "길"은 특히 해외에서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우리음악의 선입견을 벗어버리고 한국판 월드뮤직의 새로운 가능성과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판소리, 사물놀이 그리고 우리의 장단으로 이야기하는 재즈와의 섬세한 조화
소리개의 음악은 현재에 머물러 있지 않고 새로운 창작에 대한 도전과 시도를 통하여 관객과 음악인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파장을 일으키는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음악 단체로 그 구성원을 보면 이 단체의 목적과 지향점 그리고 창작 연주 활동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우리 고유의 성악인 판소리와 사물놀이 그리고 재즈 파트인 드럼, 베이스, 피아노, 색소폰이 더해진 새로운 악기 편성을 하고 있다. 사실 같은 국악이지만 판소리와 사물놀이도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장르는 아니다.

전통적인 판소리는 고수의 장단으로만 창자가 노래하고 그에 집중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타악기의 에너지가 극대화 된 사물놀이와 결합하기 위해 많은 시도와 변화를 통해 음악을 만들어 왔으며 또한 재즈 파트는 그들에게 익숙한 연주가 아닌 우리 전통 장단으로 국악을 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리개만의 음악적 특징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년간의 실험을 거쳐 왔다. 재즈에 익숙한 연주자들이 직접 국악장단과 선율을 익히며 새로운 장르에 가까운 음악을 만들었고 사물놀이 역시 역동적인 연주에만 머물지 않고 멜로디 악기와의 조화를 이루면서 풍성한 울림이 있는 사운드를 개척해 낸 것이다.

"길" 음반은 위와 같은 여러 장르의 음악가들이 각자 본인들 음악의 근본에서 부터 새로운 시각과 사고로 창작되어진 고통의 산물이며 도전의 결과물이다. 사실 이번 음반의 제작은 국내 관객들의 요구와 호응에 보답하는 의미도 있으나 해외 연주 활동에서 외국 관객들이 보내준 성원과 호응에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자 제작되어 졌다 한다.

현재에도 많은 국악인들이 많은 창작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데 그들의 시도와는 다른 시각으로 만들어진 본 음반은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전통 음악의 가능성과 즐거움을 선사 하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 1 님의 노래 (Sangjoo Arirang)
고운 님, 아리게 그리웠던 님을 만나러 갑니다 멀리도 그리도 돌아서 오늘은 내 님을 만나려나 만나서 안고서 그 길 이야기, 한없이 나누고 싶습니다

- 북간도 아리랑(메나리조)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으로 Em Key의 재즈 트리오가 함께하는 모던한 아리랑 버전

# 2 일곱 갈래 길 (Seven Road) 9:05
동. 서. 남. 북. 중앙. 그리고 하늘. 땅 어디에 있든 그 안이더이다
다른 줄 같더이다 다름과 같음은 하나로 나는 것을 우직히도 몰랐더라

- 36/8박(2·3박 혼합박자)의 길군악 칠채 장단 위에 Am 코드 진행의 즉흥 재즈 연주가 더해져 삶의 다양한 역동적 모습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곡.

# 3 꽃 비 (Gayageum Byeongchang + Seoljanggoo)
그리도 아름다우려고 그리도 처절히 몸부림쳤나보다
꿈꾸고 꿈꾸었다 오늘을 아름답기 위해

- 전통 타악기와 현악기의 낯 설은 만남과 그 속에서 피는 새로움... 두드림의 공명을 통한 삶의 혼돈 그 속을 때론 강렬하게 때론 은근하게 뚫고 나오는 가야금 선율의 생명의 꽃빛.

# 4 경천동지 (Samulnori)
하늘과 땅에게 배운다
추락은 끝이 아님을
터 오르는 생명으로 벗들과 세상을 노닐다

- 씨앗에서 그 작은 싹이 올라옴에도 보이지 않는 삶의 투쟁이 있으니...
雲雨風雷(운우풍뢰)를 상징하는 전통 타악기를 통하여 삶의 강인한 생명과 환희를 讚頌(찬송).

# 5 ㅅ (Ssitgim)
생, 사, 삶, 사람, 숨, 사랑, 소리…
모든 ㅅ은 둘이 모여 하나더라
기대어 그 길을 걸으니 외롭지 아니하네

- 진도 씻김굿을 재구성한 곡으로 진양조,중모리,굿거리 등 다양한 장단과 소리 그리고 피아노, 콘트라베이스의 화성이 함께 더해진 모든 이의 맺힌 한을 풀어내는 유장한 축원굿

# 6 다시 (Sacheolga)
모두 다 어울려 새로이 시작되니
다시 아름다우리

- 판소리의 대표적인 단가인 "사철가"로서 사계절의 변화에 따른 세월의 덧 없음과 인생의 무상함을 노래하는 내용으로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즐기자는 대안을 제시.

# 7. 融(융) (Drum Sanjo)
화합으로 생명을 잉태하고 조화로운 미래를 향한 향연으로 날아 오르다

- 들숨과 날숨의 전통 장단의 호흡은 마치 어머니의 자궁 안에서 잉태된 태아의 울림을 연상시킨다. 생명의 공간에서 잉태된 아이의 태동과 그 울림을 한국적 재즈 그루브와 전통 타법으로 표현한다.

# 8. 이바디 (Festival)
길은 홀로 나지 않으니
함께여서 희망의 축제로다

- 8/6박의 창작 된 리듬에 2,3박을 넘나드는 동서양의 즉흥의 연주와 소리, 그리고 연희로 이루어진 우리네 축제의 한마당 "이바디" (굿판, festival)...
동과 서, 너와 나의 경계와 구분을 허물어 하나의 꿈, 하나의 희망을 만들어 간다.

■ 단체소개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찾고자 2011년 창단한 사단법인 국악단 소리개는 판소리명창 서명희와 사물놀이 상쇠 이영광이 그동안 각자의 걸어온 음악의 길목에서 만나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숨결의 역사인 한국음악과 역사의 또 다른 숨결이 녹아 든 재즈 그리고 인류의 삶 그 이야기가 녹아 든 劇(극)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통해 시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창작 작품을 추구하는 단체다.

모로코 세계 월드음악 축제 '2008 Festival Gnaoua 개막공연',한미수교130년 기념 아시아 태평양 문화축전, 외교부, 코레일, 광복70주년 기념회 주최 '2015년 유라시아 친선특급', 2016 재일민단 창단 70주년 기념 공연 등 국내외 다양한 공연을 해왔으며, 우리음악의 깊이와 새로운 양식의 공연작품을 통해 우리음악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지향하는 전문공연 예술단체다.

2017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길 2nd Stage - 원주 프린지 페스티발
포르투갈 초청 공연 향취 - 주포르투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메세나협회 기업과 예술의 만남 길 2nd Stage - 의정부 예술의 전당

2016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길 - 충주문예회관
전통예술해외진출사업 길 - 앵커리지 한글학교, UAA 리사이틀홀
재일민단70주년 기념 길2nd Stage - 일본 고베문화홀 대극장
정기공연 길2nd Stage - 국립국악원 예악당

2015
일본 마테시츠 Samulnori Workshop-일본 마테시츠 초청공연
유라시아 친선특급 공연단- 주최 외교부,코레일
베트남 하노이 K - Sound 초청공연 - 베트남 대사관, 한국문화원
대한민국 건축사협회 50주년 기념 초청공연- 대한민국 건축사 회관

2014
제160회 KBS국악관현악단 신년특집 어린이 음악회 -KBS홀
일본 가고가와 초청공연 '혼의 소리"-일본
일본 유가와라정 "얏싸 축제" 초청공연-일본
서울 국악한마당 축제 개막 공연 (10월 10일)- 서울 경희궁 특설 무대
한국` 필리핀 문화 교류축제 - 필리핀 마닐라알리유극장 외 2개 도시
전국 공연장 상주단체 페스티벌 :길" 공연 -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관 미국 LA 초청공연-미국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