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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NY MUSIC OF GIDON KRE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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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TSCHE GRAMMOPHON

GIDON KREMER - THE MANY MUSIC OF GIDON KRE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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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8808678117660
음반코드 : 2342790

아티스트: GIDON KREMER

제작사: UNIVERSAL

레이블: DEUTSCHE GRAMMOPHON

출시일: 2007년 01월 26일

연주자: GIDON KREMER

악기명: violin

미디어CD
수입구분라이센스
디스크수2 DISC
제조국 한국

TRACK LIST

TRACK LIST
DISC 001	01 VIOLIN CONCERTO (JOHANNES BRAHMS)
	02 VIOLIN CONCERTO
	03 VIOLIN CONCERTO
	04 ANDANTE FROM SINFONIA CONCERTANTE, K.364 (WOLFGANG AMADEUS MOZART)
	05 ALLEGRO MOLTO FROM CONCERTO FOR VIOLIN, PIANO AND STRING ORCHESTRA (FELIX MENDELSSOHN)
	06 1ST MOVEMENT FROM VIOLIN CONCERTO (PHILIP GLASS)
	07 RONDO FROM CONCERTO GROSSO NO.1 (ALFRED SCHNITTKE)
	08 EPILOGO FROM CONCERTO DA CAMERA (ARTHUR LOURIE)
DISC 002	01 VIOLIN SONATA OP.30, NO.2 (LUDWIG VAN BEETHOVEN)
	02 VIOLIN SONATA OP.30, NO.2
	03 VIOLIN SONATA OP.30, NO.2
	04 VIOLIN SONATA OP.30, NO.2
	05 ALLEGRO VIVACE FROM OCTET D 803 (FRANZ SCHUBERT)
	06 PAGANINIANA (NATHAN MILSTEIN)
	07 IMPROVISATION FROM VIOLIN SONATA OP.18 (RICHARD STRAUSS)
	08 RONDO ALLA ZINGARESE FROM PIANO QUARTET NO.1 (JOHANNES BRAHMS)
	09 [BONUS TRACKS] WIE DER ALTE LEIERMANN (LEONID DESYATNIKOV)
	10 FUGA Y MISTERIO (ASTOR PIAZZOLLA)
	11 OBLIVION

음반 정보

기돈 크레머

기돈 크레머 60년 인생을 관통하는 최초의 DG 레코딩 베스트 (2CD)
- 미공개 선곡및 포토

<협연>
레너드 번스타인, 킴 카쉬카시안, 니콜라스 아르농쿠르, 마사 아르헤리치, 하인리히 쉬프, 타티아나 그린덴코, 올레그 마이센베르크, 유리 바쉬메트, 미샤 마이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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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돈 크레머

수많은 곡을 연주한 바이올리니스트

시베리아 깊숙한 곳에 살면서 특별한 재능 없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 러시아 피아노 교사에게 왜 가르치느냐고 물었다.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을 위해서”라는 것이 그녀의 간단한 답변이었다. 수많은 무명 피아노 교사와 그들의 이름 없는 제자들이 피라미드의 바닥에 있지 않고서는 어떤 위대한 정상의 아티스트도 있을 수 없다는 점에서 그녀의 답변은 지극히 옳은 것이다.

누군가 다비트 오이스트라흐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다고 생각해보면, 그의 - 교육 체계의 반대편에 위치한 - 답변도 지방의 오지에서 고통받는 그의 동료와 유사했을 것이다. 즉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을 위해서”라고 말이다. 아마 그는 한 사람의 제자를 머리에 떠올렸을 것이다. 그는 바로 그 자신이 가르쳤으며 1970년 모스크바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한 연주자, 즉 기돈 크레머이다.

크레머는 오랜 기간 바이올리니스트 피라미드의 정상에 있어 왔다. 그러나 그가 이 위대한 러시아 교수이자 소련 연주자의 레슨 덕에 이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왜냐하면 이 라트비안 바이올리니스트는 - 그는 1947년 리가에서 태어났다 - 경력의 시작부터 특별한 점이 있었고, 오이스트라흐는 특히 그의 부단한 독립성과 독창성에 전적으로 끌리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것 말고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라도 기돈 크레머의 음악적 초상을 그리는 일은 어렵지만 가치 있는 작업이다. 어떻게 그 많은 레퍼토리를 가진 음악가를 적절하게 그릴 수 있을까? 그는 바이올린 레퍼토리의 에베레스트 산이라고 할 수 있는 바흐의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두 번이나 녹음했다. 아이작 스턴과 같은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도 이 작품을 한번도 녹음하지 못했는데 말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중 가장 다면적인 인물을 두 장의 음반으로 표현하면서 그 경계를 어디까지로 삼을 것인가?

그의 녹음들은 언제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개방적이며, 자연스럽다. 그러나 진지한 목적을 가지고 베토벤에서 바르토크에 이르는 가장 어려운 음악들을 꼼꼼히 다루고 있음에도 언제나 바이올린 연주의 관능적인 면을 등한시하지 않는다. 또한 그는 순수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이 코를 돌릴 음악들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즉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현란한 탱고 음악이나 믿을 수 없이 단순한 아르보 페르트와 같은 작곡가의 음악 언어가 그것이다.

결과적으로 이 음반에 선택된 곡들은 - 기돈 크레머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작업한 수많은 녹음들에서 고른 것이다 - 그의 방대한 레퍼토리의 하이라이트요, 비발디에서 알프레트 슈니트케에 이르는 작곡가를 망라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위대한 연주자들과 수많은 유명 연주단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보여준다.

청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부단한 연구에 있어 기돈 크레머는 정기적으로 특정 아티스트와 작업한다. 예를 들어 피아니스트 올레크 마이센베르크와는 30년이 넘게 연주하고 있으며, 마르타 아르헤리치, 유리 바슈메트, 미샤 마이스키와도 비단 콘서트홀만이 아니라 레코딩까지 수없이 많은 장소에서 연주하고 있다. 그의 첫 아내였던 타티아나 그린뎅코와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특히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이치 카머필하모니, 체임버 오케스트라 오브 유럽 그리고 그 자신이 1997년에 창단해 아직까지 음악 감독을 맡고 있는 크레머라타 발티카와 연주하는 것을 좋아한다. 물론 우리는 그가 레너드 번스타인, 아르농쿠르, 에셴바흐, 래틀, 테미르카노프 등과 이룬 값진 결실도 잊어서는 안 된다. 작곡가 쇼스타코비치, 슈니트케, 구바이둘리나, 페르트, 기야 칸첼리, 존 애덤스 등과 나눈 영감도 예술가로서의 그의 삶에 한 장씩을 차지한다. 이들 모두 그에게 작품을 헌정했으며, 그는 곡을 초연하고 지속적으로 알리는 데 힘을 써왔다.

현대 음악에 대한 기돈 크레머의 열린 자세는 유명하다. 이 음반 중 그런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아르투르 루리에의 - 1922년에 소련을 떠난 그는 급진적인 러시아 아방가르드의 대변자이자 초기 미래주의의 옹호자였다 - 곡이 있다. 필립 글래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한 악장에서는 섬세한 미니멀리즘의 음향이 기돈 크레머에 의한 각각 다른 방식으로 - 음악에 손실 없이 - 다양하게 연주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작품이 종종 훨씬 거친 음들을 내게 된다. 여기 포함된 세 번째 현대 작품은 1976∼77년에 작곡된 슈니트케의 〈합주 협주곡 1번〉의 발췌이다. 크레머의 위촉으로 작곡되었고, 작곡가 특유의 다중스타일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이 작품은 바로크 형식의 변형과 무조적인 반음계주의, 미분음, ‘실용음악’의 반어적인 암시를 특징으로 한다.

크레머의 독창적인 해석은 그의 카덴차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다른 독주자들이 대개 19세기 비르투오소들이 쓴 카덴차를 쓰는 데 비해, 그는 에네스쿠, 슈니트케, 로버트 레빈과 같은 최근의 작곡가들이 쓴 것을 더 선호한다. 그는 카덴차가 가져올 신선한 놀라움을 유지하고 싶어한다. 예를 들어 여기 수록된 브람스의 협주곡에서 그는 브람스가 도입부에서 제시한 바이올린 독주의 멜로디를 가지고 막스 레거가 형식적으로 발전시킨 전주곡을 카덴차로 소개한다.
다른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와 마찬가지로 기돈 크레머도 물론 낭만주의 대가의 카프리스 24번을 패러디한 나탄 밀스타인의 〈파가니니아나〉와 같이 기교를 맘껏 드러낼 수 있는 곡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계속해서 - 특히 1981년에 오스트리아의 로켄하우스에 자신의 독점적인 음악제를 설립한 이래 - 그는 콘서트홀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해석으로 작품을 해석하는 기회를 통해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고 개방적인 청중과 소통하고 있다.

18세기에서 21세기에 이르는 바이올린 작품 중 어느 하나를 고르더라도 우리는 기돈 크레머와 마주치는 행운을 갖게 된다. 그는 바흐와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 브람스, 베르크, 시벨리우스의 모든 위대한 협주곡과 실내악을 녹음했고, 노노나 슈톡하우젠과 같은 극단적인 아방가르드가 포함되어 있음은 놀랄 일도 아니다. 그는 칸첼리와 카이야 사리아호의 최근작으로 발을 넓히고 있으며, 탱고에 대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애정은 물론이고 아르보 페르트와 같은 음악가의 작곡 기법에도 긴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돈 크레모의 예술적인 신념을 정의하기란 또는 그것을 적절한 용어로 설명하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운좋게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의 다음과 같은 성격 묘사가 도움이 될 듯하다. “그의 연주에서는 언제나 - 힘들이지 않는 능력은 물론이고 - 위험과 모험에 끌리는 모습을 듣게 된다. 잘 닦인 길을 걷는 것은 그에게 흥미를 주지 못한다.” 이 두 장의 기록은 기돈 크레머가 위험을 무릅썼던 과거의 모습은 물론 미래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남김없이 보여줄 것이다.

Wolfgang Sandner
번역: 정준호

상품군: 기타

제조사: UNIVERSAL

제조국: XX

품명 및 모델명: THE MANY MUSIC OF GIDON KREMER

수입여부: 국산

A/S 및 소비자상담: 핫트랙스 / 166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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