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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코드
- 4260085532094
음반코드 : 2400068
- 아티스트
- FRANZ SCHUBERT/ JORG WIDMANN
- 제작사
- AVI MUSIC
- 레이블
- AVI MUSIC
- 출시일
- 2010년 10월 08일
- 연주자
- jorg widmann, dag jensen, sibylle mahni, carolin widmann, isabelle van keulen, veronika eberle, hanna weinmeister,..
- 녹음연도
- 2009 년
- 미디어CD
- 수입구분수입
- 디스크수2 DISC
- 녹음연도2009
- 제조국 EU
TRACK LIST
| DISC 001 | 01 OCTET FOR CLARINET, BASSOON, HORN, STRING QUARTET AND DOUBLE BASS IN F MAJOR D 803 (1-6) (FRANZ SCHUBERT) |
|---|---|
| DISC 002 | 01 OCTET FOR CLARINET, BASSOON, HORN, STRING QUARTET AND DOUBLE BASS (1-5) (JORG WIDMANN) |
음반 정보
슈베르트의 클라리넷, 바순, 호른, 현악사중주, 그리고 더블베이스를 위한 8중주와 2세기의 차이를 두고 외르크 비트만이 이 작품에 영감을 얻어 동일한 구성으로 작곡한 8중주를 스파눙겐 페스티발 실황으로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음반이다. 무엇보다 외르크 비트만, 다그 옌센 등 우리시대 최고의 목관 연주자가 섬세한 감성적 리드로 펼쳐지는 슈베르트 8중주의 매력은 더할 나위가 없다. 또한 곳곳에서 슈베르트의 단상이 전해지는 비트만의 현대적 사운드와 첫 악장의 비감어린 장엄함은 우리시대 새로운 명곡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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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만으로 무엇인가를 상징하고 누군가 떠오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교향곡에 합창을 넣으면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에 대한 오마주로 인식되고, c단조로 교향곡을 쓰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염두에 둔다. 무반주 첼로를 위한 모음곡은 바흐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바그너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싶으면 바그너 튜바를 쓰면 확실하다.
슈베르트에도 이런 것이 있다. 1시간이 넘는 장대한 길이의 ‘8중주’가 그것이다. 이 곡은 클라리넷과 바순, 혼, 바이올린1, 바이올린2,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의 독특한 편성을 가지고 있다. 이 편성은 베토벤의 ‘7중주, Op. 20’에 바이올린 하나를 더한 것으로, 슈베르트는 위촉 연주자가 베토벤의 ‘7중주’를 초연했던 멤버라는 것을 고려하여 이와 비슷한 편성에 같은 6악장 구성으로 작곡했던 것이다. 하지만 20세기는 베토벤의 ‘7중주’보다 슈베르트의 ‘8중주’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윤이상의 ‘8중주’(1978)는 슈베르트의 동일한 편성에 클라리넷 연주자가 베이스 클라리넷을 더블링하도록 되어있으며, 독일의 대표적인 차세대 작곡가로 떠오른 외르크 비트만도 슈베르트와 동일한 편성의 ‘8중주’(2004)를 작곡했다. 이쯤 되면 ‘8중주’라는 이름은 슈베르트의 편성을 따르는 것이 새로운 전통처럼 된 것 같다.
두 장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각각 슈베르트의 ‘8중주’와 비트만의 ‘8중주’를 수록하고 있다. 우선 슈베르트의 곡은 독일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손꼽히는 외르크 비트만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자벨 반 쾰런과 베로니카 에베를레, 그리고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타냐 테츨라프가 첼로를 맡고 있다. 이 곡은 악기간의 밸런스조차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조화로운 앙상블을 만들 줄 아는 그들에게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게다가 현악사중주 14번 ‘죽음과 소녀’를 능가하는 길이면서도 극적인 요소는 평이한 이 곡을 교향곡과 같이 (본래 교향곡으로 착수했던 곡이라는 설도 있다) 탄탄한 구성을 돋보이도록 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감각은 과장되지 않지만 섬세한 계산이 바탕이 된 현악 연주자들의 표현력의 공이 크다.
비트만의 ‘8중주’에서는 작곡가 자신이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여동생인 카롤린 비트만이 바이올린을 맡았다. 그리고 정상급 현대음악 첼리스트인 구스타프 리비니우스가 가세했다. 비트만은 독일에서 아방가르드를 지향하는 작곡가인데, 이 곡은 슈베르트의 ‘8중주’를 염두에 작곡한 만큼 고전적인 이미지가 충천하다. 현대적인 모션은 슈니트케적인 범위에서 이루어지는데, 비트만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실망스럽다. 연주자들의 거칠고 공격적인 연주는 작품의 현대성을 드러내며, 전통적인 화음에 끼어있는 미분음은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든다. 비트만의 작품은 25분밖에 되지 않는데, 윤이상의 ‘8중주’도 함께 수록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 월간 La Musica - 송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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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성만으로 무엇인가를 상징하고 누군가 떠오르게 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교향곡에 합창을 넣으면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에 대한 오마주로 인식되고, c단조로 교향곡을 쓰면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을 염두에 둔다. 무반주 첼로를 위한 모음곡은 바흐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바그너에 대한 경의를 표하고 싶으면 바그너 튜바를 쓰면 확실하다.
슈베르트에도 이런 것이 있다. 1시간이 넘는 장대한 길이의 ‘8중주’가 그것이다. 이 곡은 클라리넷과 바순, 혼, 바이올린1, 바이올린2,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의 독특한 편성을 가지고 있다. 이 편성은 베토벤의 ‘7중주, Op. 20’에 바이올린 하나를 더한 것으로, 슈베르트는 위촉 연주자가 베토벤의 ‘7중주’를 초연했던 멤버라는 것을 고려하여 이와 비슷한 편성에 같은 6악장 구성으로 작곡했던 것이다. 하지만 20세기는 베토벤의 ‘7중주’보다 슈베르트의 ‘8중주’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윤이상의 ‘8중주’(1978)는 슈베르트의 동일한 편성에 클라리넷 연주자가 베이스 클라리넷을 더블링하도록 되어있으며, 독일의 대표적인 차세대 작곡가로 떠오른 외르크 비트만도 슈베르트와 동일한 편성의 ‘8중주’(2004)를 작곡했다. 이쯤 되면 ‘8중주’라는 이름은 슈베르트의 편성을 따르는 것이 새로운 전통처럼 된 것 같다.
두 장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각각 슈베르트의 ‘8중주’와 비트만의 ‘8중주’를 수록하고 있다. 우선 슈베르트의 곡은 독일 최고의 클라리넷 연주자로 손꼽히는 외르크 비트만과 각광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자벨 반 쾰런과 베로니카 에베를레, 그리고 탄탄한 실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타냐 테츨라프가 첼로를 맡고 있다. 이 곡은 악기간의 밸런스조차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조화로운 앙상블을 만들 줄 아는 그들에게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 같다. 게다가 현악사중주 14번 ‘죽음과 소녀’를 능가하는 길이면서도 극적인 요소는 평이한 이 곡을 교향곡과 같이 (본래 교향곡으로 착수했던 곡이라는 설도 있다) 탄탄한 구성을 돋보이도록 하여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감각은 과장되지 않지만 섬세한 계산이 바탕이 된 현악 연주자들의 표현력의 공이 크다.
비트만의 ‘8중주’에서는 작곡가 자신이 클라리넷을 연주하며, 여동생인 카롤린 비트만이 바이올린을 맡았다. 그리고 정상급 현대음악 첼리스트인 구스타프 리비니우스가 가세했다. 비트만은 독일에서 아방가르드를 지향하는 작곡가인데, 이 곡은 슈베르트의 ‘8중주’를 염두에 작곡한 만큼 고전적인 이미지가 충천하다. 현대적인 모션은 슈니트케적인 범위에서 이루어지는데, 비트만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점에서 다소 실망스럽다. 연주자들의 거칠고 공격적인 연주는 작품의 현대성을 드러내며, 전통적인 화음에 끼어있는 미분음은 환상적인 이미지를 만든다. 비트만의 작품은 25분밖에 되지 않는데, 윤이상의 ‘8중주’도 함께 수록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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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군
- 기타
- 제조사
- AVI MUSIC
- 제조국
- XX
- 품명 및 모델명
- OCTETS/ JORG WID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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