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NO.15 & HAMLET/ MIKHAIL PLETNEV [SACD HYBRID]](https://contents.kyobobook.co.kr/music/large/3973/237930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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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코드
- 0827949033162
음반코드 : 2379305
- 아티스트
- DMITRI SHOSTAKOVICH
- 제작사
- PENTATONE
- 레이블
- PENTATONE
- 출시일
- 2009년 06월 19일
- 작곡가
- DMITRI SHOSTAKOVICH
- 지휘자
- Mikhail Pletnev
- 오케스트라
- Russian National Orchestra
- 미디어SACD HYBRID
- 수입구분수입
- 디스크수1 DISC
- 제조국 EU
TRACK LIST
| DISC 001 | 01 SYMPHONY NO.15 IN A MAJOR, OP.141 (1-4) |
|---|---|
| 02 HAMLET - INCIDENTAL MUSIC, OP.32 (5-15) |
음반 정보
러시아 국립 오케스트라가 펼쳐가고 있는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집 시리즈 그 다섯 번째로, 다양한 음악적 에피소드가 섬세한 앙상블을 통해 다채롭게 펼쳐지는, 쇼스타코비치의 순수음악을 향한 열정적 마지막 걸작 교향곡을 담고 있다. 바로 이 교향곡 15번에 가장 어울리는 지휘자 플레트네프는 그 정교함과 섬세함, 그리고 러시아 특유의 시정을 함축시킨 절정의 연주력이 압도해 가고 있다. 또한 <자장가>, <진혼곡> 등 서정과 극적 긴장감으로 가득한 극부수음악 <햄릿>을 함께 담고 있는데, 펜타톤 녹음팀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디테일과 질감이 그 감동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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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톤에서 발매되는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녹음들은 유로프스키(1번, 6번), 크라이츠베르크(5번, 9번), 베르글룬드(8번) 등 여러 지휘자가 사이좋게 돌아가면서 손을 대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15번을 녹음한 이는 전에 11번을 녹음한 바 있는 플레트네프이다. 악단의 창설자답게 그의 해석에는 권위가 있으며, 단원들도 헌신적으로 반응한다. 짜임새는 비교적 큰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투명하며, 모든 성부가 긴밀하고도 섬세하게 얽혀 있다. 특히 1악장 중간부의 복잡한 짜임새는 많은 지휘자를 애먹일 만하지만, 플레트네프에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2악장은 병행 3도의 금관 코랄부터 3악장으로 곧장 이어지는 마지막 대목까지 상당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3악장은 기괴함을 온전히 살리기에는 전반적으로 조금 무거운 편이어서 아쉬움이 남으며, 4악장 역시 저음현이 조금 두터운 편이지만 악상을 풀어가는 플레트네프의 솜씨가 워낙 유려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간부는 투명한 짜임새가 전곡 가운데 가장 빛을 발하고 있으며,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침강하는 마지막 대목은 다소 차가우면서도 애조를 띤 현악기군의 음색이 섬뜩하기까지 하며, 더할 나위 없이 뚜렷하게 포착된 데다 서로 잘 분리된 여러 타악기 음향은 수수께끼 같은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 실린 부수음악 ‘햄릿’은 전곡(마크 엘더가 지휘한 버밍엄 시 오케스트라의 지그넘에서 발매된 음반이 유일하다)도 아니고 전곡을 간추린 모음곡 버전도 아닌 그냥 발췌라는 다소 어정쩡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1954년에 따로 작곡된 ‘지그’를 넣었다는 것은 좀 이상해 보인다. 여기서는 다소 두터운 짜임새와 냉정한 표정이 다소 감점 요인이 되고 있다. 화려하고 박진감 있는 ‘사냥’처럼 멋진 장면도 있기는 하나(플레트네프가 왜 ‘마상 창시합’을 넣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위풍당당해 (네메 예르비가 DG 녹음에서 대단히 잘 표현했던) 신랄하고 뻔뻔스런 느낌이 없는 마지막 곡 ‘포틴브라스의 행진’을 들어보면 지휘자가 곡의 일면을 지나치게 간과했다는(아니 차라리 배제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휘자의 낮은 ‘웅얼거림’까지도 빠짐없이 잡아낼 만큼 선명한 녹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다.
- 월간 La Musica - 황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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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톤에서 발매되는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녹음들은 유로프스키(1번, 6번), 크라이츠베르크(5번, 9번), 베르글룬드(8번) 등 여러 지휘자가 사이좋게 돌아가면서 손을 대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에 15번을 녹음한 이는 전에 11번을 녹음한 바 있는 플레트네프이다. 악단의 창설자답게 그의 해석에는 권위가 있으며, 단원들도 헌신적으로 반응한다. 짜임새는 비교적 큰 스케일에도 불구하고 투명하며, 모든 성부가 긴밀하고도 섬세하게 얽혀 있다. 특히 1악장 중간부의 복잡한 짜임새는 많은 지휘자를 애먹일 만하지만, 플레트네프에게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2악장은 병행 3도의 금관 코랄부터 3악장으로 곧장 이어지는 마지막 대목까지 상당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3악장은 기괴함을 온전히 살리기에는 전반적으로 조금 무거운 편이어서 아쉬움이 남으며, 4악장 역시 저음현이 조금 두터운 편이지만 악상을 풀어가는 플레트네프의 솜씨가 워낙 유려하기 때문에 여기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중간부는 투명한 짜임새가 전곡 가운데 가장 빛을 발하고 있으며,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침강하는 마지막 대목은 다소 차가우면서도 애조를 띤 현악기군의 음색이 섬뜩하기까지 하며, 더할 나위 없이 뚜렷하게 포착된 데다 서로 잘 분리된 여러 타악기 음향은 수수께끼 같은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 실린 부수음악 ‘햄릿’은 전곡(마크 엘더가 지휘한 버밍엄 시 오케스트라의 지그넘에서 발매된 음반이 유일하다)도 아니고 전곡을 간추린 모음곡 버전도 아닌 그냥 발췌라는 다소 어정쩡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1954년에 따로 작곡된 ‘지그’를 넣었다는 것은 좀 이상해 보인다. 여기서는 다소 두터운 짜임새와 냉정한 표정이 다소 감점 요인이 되고 있다. 화려하고 박진감 있는 ‘사냥’처럼 멋진 장면도 있기는 하나(플레트네프가 왜 ‘마상 창시합’을 넣지 않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나치게 화려하고 위풍당당해 (네메 예르비가 DG 녹음에서 대단히 잘 표현했던) 신랄하고 뻔뻔스런 느낌이 없는 마지막 곡 ‘포틴브라스의 행진’을 들어보면 지휘자가 곡의 일면을 지나치게 간과했다는(아니 차라리 배제했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지휘자의 낮은 ‘웅얼거림’까지도 빠짐없이 잡아낼 만큼 선명한 녹음에 대해서는 아무런 이의가 없다.
- 월간 La Musica - 황진규
- 상품군
- 기타
- 제조사
- PENTATONE
- 제조국
- XX
- 품명 및 모델명
- SYMPHONY NO.15, HAMLET/ MIKHAIL PLETNEV [SACD HYBR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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