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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HONY NO.7 IN E MAJOR/ BERNARD HAIT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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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O-RESOUND

ANTON BRUCKNER - SYMPHONY NO.7 IN E MAJOR/ BERNARD HAIT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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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0810449017046
음반코드 : 2379471

아티스트: ANTON BRUCKNER

제작사: CSO-RESOUND

레이블: CSO-RESOUND

출시일: 2009년 06월 24일

작곡가: ANTON BRUCKNER

지휘자: bernard haitink

오케스트라: chicago symphony orchestra

미디어CD
수입구분수입
디스크수1 DISC
제조국 미국

TRACK LIST

TRACK LIST
DISC 001	01 ALLEGRO MODERATO
	02 ADAGIO : SEHR FEIERLICH UND SEHR LANGSAM
	03 SCHERZO : SEHR SCHNELL
	04 FINALE : BEWEGT, DOCH NICHT SCHNELL

음반 정보

교향곡 7번은 1884년 12월 30일 공연으로 브룩크너가 국제적으로 교향곡 작곡가로서 평가받은 출발점이 되었던 작품으로 개정에 의해 몇가지 버전을 두고 있다. 이 앨범은 CSO Resound에서 발매되는 두번째 앨범으로 시카고 선 타임즈의 최대 극찬을 들은 수석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사이의 탁월한 공명공감을 보여주는 앨범이다. 시카코 트리뷴은 2007년 5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브룩크너 / 교향곡 7번 공연을 보고 <작열하는 감동의 총체다> 라고 말했다. 장엄함과 느린 템포, 성가적 유니즌을 사용하여 바그너의 죽음을 추도하는 제2악장은 국내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사용되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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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든 지휘자는 대개 새 영역에 뛰어들기보다는 예전에 구축한 레퍼토리 안에서 활동하게 마련이지만, 그런 의미에서라면 하이팅크는 이미 오래전부터 ‘나이든’ 지휘자였다. 그가 최근에 시카고 심포니의 자체 레이블(CSO-Resound)에서 내놓고 있는 음반들 역시 예전부터 재삼재사 녹음했던 레퍼토리들이고, 이번에 나온 브루크너 교향곡 7번 역시 그렇다. 이 녹음은 2007년 5월 10일과 11일, 12일, 15일에 시카고 심포니 센터의 오케스트라 홀에서 열린 공연 실황을 편집한 것이다.
1악장 첫머리에서 약간 메마른 듯한 현 트레몰로에 실려 등장하는 첼로 주제는 나름대로 적당한 양감을 지녔으나 여운이 별로 없어 호흡이 짧다는 인상을 받기 쉽다. 2주제부에서는 목관이 정연한 연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성부에 비해 조금 약하게 들린다. 그러나 현은 상당히 건조함에도 불구하고 (혹은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깔끔하고 투명한 짜임새를 보여주며, 하이팅크가 애써 날카로움을 억제한 덕에 금관도 적당한 중후함을 지니고 있다. 다만 코다에서 울려퍼지는 1주제의 엄숙한 재현은 충분히 호흡이 길면서도 노래하는 느낌이 거의 없다. 악단 특유의 음색이 본원적인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이팅크가 2악장에서 현악기군의 프레이징을 비교적 간결하게 처리한 것은 이런 비효과성을 인식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결과는 오히려 현이 더 뻣뻣해지는 역효과를 낳아, 듣고 있으면 금관이 빨리 덧씌워지길 기다리게 된다.
3악장의 스케르초 섹션은 음험한 느낌이 별로 없을뿐더러 하이팅크가 다이내믹 대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아 다소 밋밋하게 들린다. 그러나 트리오 섹션에서는 유난히 공들여 다듬은 짜임새 속에서 그동안 지나친 많은 세부를 새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즐거움이 다른 종류의 기쁨을 희생한 결과라도 말이다. 잔혹하리만큼 투명한 현 트레몰로로 시작하는 피날레는 서두르는 기색 없이 정연하게 진행된다. 성부 구분이 대단히 뚜렷하며, 어떤 음도 힘들이지 않고 연주하는 금관악기군의 기량은 분명 대단하다. 그러나 클라이맥스에서 실감할 수 있겠지만, 감탄이 감동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게 문제이다. 박수는 생략되었다.
앞에서 본원적인 한계라는 표현을 썼지만, 더 나쁘게 말하자면 시카고 심포니의 음색은 브루크너의 경우에는 거의 ‘원죄’라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을 탓해봤자 소용없는 일이다. 지휘자가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문제일 뿐이다. 오스트리아의 촌뜨기를 미국의 강철 마천루와 화해시키길 거부하고, 악단 음색이 브루크너와는 대단히 이질적이라는 사실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해 특이하면서도 무시할 수 없는 완성도를 지닌 연주를 이끌어냈던 젊은 시절의 바렌보임(DG)과는 달리 하이팅크는 일종의 절충을 시도했고, 그 결과 많은 대목에서 선전했지만 끝내 결정적인 일격은 날리지 못했다.
- 월간 La Musica - 황진규

상품군: 기타

제조사: CSO-RESOUND

제조국: XX

품명 및 모델명: SYMPHONY NO.7 IN E MAJOR/ BERNARD HAITINK

수입여부: 수입

A/S 및 소비자상담: 핫트랙스 / 166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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