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EM FOR A YOUNG POET/ BERNARD KONTRASKY [SACD HYBRID]](https://contents.kyobobook.co.kr/music/large/0793/239701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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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코드
- 0809548010720
음반코드 : 2397019
- 아티스트
- BERND ALOIS ZIMMERMANN
- 제작사
- CYBELE RECORDS
- 레이블
- CYBELE RECORDS
- 출시일
- 2010년 07월 23일
- 작곡가
- BERND ALOIS ZIMMERMANN
- 지휘자
- BERNHARD KONTARSKY
- 오케스트라
- HOLLAND SYMFONIA
- 보컬명
- CLAUDIA BARAINSKY, DAVID PITTMANN-JENNINGS, MICHALE ROTSCHOPF, LUTZ LANSEMANN, TSCHECHISCH
- 미디어SACD HYBRID
- 수입구분수입
- 디스크수1 DISC
- 제조국 EU
TRACK LIST
| DISC 001 | 01 PROLOG/ REQUIEM I |
|---|---|
| 02 RAPPRESENTAZIONE | |
| 03 ELEGIA | |
| 04 TRATTO | |
| 05 LAMENTO | |
| 06 DONA NOBIS PACEM |
음반 정보
볼셰비키혁명에서 세계대전과 68혁명에 이르는 20세기 유럽격변의 현장을, 콘라드 바이어의 시,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을 낭독하고, 히틀러, 처칠, 스탈린의 연설을 콜라주하며, 비틀즈, 베토벤, 바그너의 음악과 엮어서 완성한 침머만의 걸작 <젊은 시인을 위한 레퀴엠>이다. 이모든 것이 그레고리안 성가를 부르는 합창단을 배경으로 이루어지는데, 결국 작곡가의 비관적 사상과 연결되어지고 있다. 2005년 6월 23일 네덜란드에서 재현된 실황으로, 이미 작품의 무게감에 비견되는 역사적 녹음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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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세를 부르고 싶다! 현대음악은 시간이 갈수록 다시는 연주되기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작곡가 사후라면, 그리고 그 곡이 대규모라면 더더욱 그렇다. 독일 현대음악의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인 베른트 알로이스 치머만의 ‘젊은 시인을 위한 진혼곡’도 그러한 운명이려니 생각했다. 하지만 치머만이 세상을 뜬지 35년이나 지난 2005년 네덜란드의 하를렘에서 이 곡이 연주되었으며 그 실황이 음반으로도 발매된 것이다. 이 감격적인 사건에 독자들도 동참하길 바란다.
1970년 전후 음악의 다양성은 혼란에 가까웠는데, 이를 하나의 작품에 통합시키려는 시도가 있어왔다. 베리오의 ‘교향곡’(Sinfonia, 1969)이나 헨체의 ‘목소리’(Voices, 1973) 등이 그러한 경향의 작품들이다. 1970년에 완성된 치머만의 ‘젊은 시인을 위한 진혼곡’ 역시 이러한 부류에 속하는 대작으로, 다양한 텍스트의 낭독, 노래, 전자 음악, 인용, 다양한 실험적 음향 등 여러 작곡 기법들이 망라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재즈와 팝송 등도 포함되어있다.
이 곡의 첫 음반은 1986년에 개리 베르티니가 지휘한 녹음(Wergo)이었다. 뛰어난 독창진과 기민한 쾰른 방송 교향악단의 연주는 레퍼런스의 위치에 올라있다. 다음에 등장한 음반은 현대음악의 거장 미하엘 길렌이 지휘한 1995년 녹음(Sony)이었다.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은 여러 아쉬운 점을 남기기는 하지만 길렌은 그들로부터 최선을 끌어내어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내었다.
베른하르트 콘타르스키는 칼 뵘이 지휘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음반에 그의 형인 알로이스와 함께 피아노 독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사실 그는 독일에서 손꼽히는 현대음악 지휘자면서도 특히 치머만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콘타르스키는 길렌보다도 지명도가 낮은 연주자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구성적으로 빈약한 결과물을 남기고 말았다. 어쩌면 그는 청각적으로 듣기 좋은 풍부한 음향보다는 작품이 갖고 있는, 작품 완성 후 1년 후에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치머만의 내면적인 호소를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것은 그의 지명도에 비해 이상하리만큼 음반 작업이 극히 적은 이유일 것이다.
- 월간 La Musica - 송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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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만세를 부르고 싶다! 현대음악은 시간이 갈수록 다시는 연주되기 어려워지는 경향이 있는데, 작곡가 사후라면, 그리고 그 곡이 대규모라면 더더욱 그렇다. 독일 현대음악의 중요한 이정표 중 하나인 베른트 알로이스 치머만의 ‘젊은 시인을 위한 진혼곡’도 그러한 운명이려니 생각했다. 하지만 치머만이 세상을 뜬지 35년이나 지난 2005년 네덜란드의 하를렘에서 이 곡이 연주되었으며 그 실황이 음반으로도 발매된 것이다. 이 감격적인 사건에 독자들도 동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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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의 첫 음반은 1986년에 개리 베르티니가 지휘한 녹음(Wergo)이었다. 뛰어난 독창진과 기민한 쾰른 방송 교향악단의 연주는 레퍼런스의 위치에 올라있다. 다음에 등장한 음반은 현대음악의 거장 미하엘 길렌이 지휘한 1995년 녹음(Sony)이었다. 남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은 여러 아쉬운 점을 남기기는 하지만 길렌은 그들로부터 최선을 끌어내어 완벽한 균형을 이루어 내었다.
베른하르트 콘타르스키는 칼 뵘이 지휘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음반에 그의 형인 알로이스와 함께 피아노 독주자로 등장하기도 했는데, 사실 그는 독일에서 손꼽히는 현대음악 지휘자면서도 특히 치머만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하지만 콘타르스키는 길렌보다도 지명도가 낮은 연주자들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구성적으로 빈약한 결과물을 남기고 말았다. 어쩌면 그는 청각적으로 듣기 좋은 풍부한 음향보다는 작품이 갖고 있는, 작품 완성 후 1년 후에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치머만의 내면적인 호소를 표현하고 싶었을 것이다. 이것은 그의 지명도에 비해 이상하리만큼 음반 작업이 극히 적은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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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YBELE REC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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