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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BIL DONNA/ SUZIE LE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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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A CLASSIQUE

VARIOUS - NOBIL DONNA/ SUZIE LE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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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코드: 0722056260527
음반코드 : 2402242

아티스트: VARIOUS

제작사: ATMA CLASSIQUE

레이블: ATMA CLASSIQUE

출시일: 2010년 11월 19일

연주자: la nef

보컬명: suzie leblanc (soprano)

미디어CD
수입구분수입
디스크수1 DISC
제조국 상품내 표기

TRACK LIST

TRACK LIST
DISC 001	01 CANTADE: ACCENTI QUERULI
	02 CORRENTI, BOOK 1: CORRENTE QUINTA
	03 AMARILLEDI, DEH! VIENI
	04 SINFONIA DUODECIMA A 2 CANTI
	05 BIL DONNA IN ROZZO MANTO
	06 VARIE PARTITE DEL PASSEMEZO, CIACCONA, CAPRICII, E PASSAGALII, OP. 7: CIACCONA
	07 MUSICHE E POESIE VARIE, BOOK 3: AMANTI IO VI SO DIRE
	08 CIACCONA
	09 LA MORTE D'ORFEO, OP. 2: MENTRE CANTIAM
	10 CATA PER SPINETTINA E VIOLINO
	11 ORFEO: ORFEO: LASCIATE AVERNO
	12 CANZONA SECUNDA A CANTO SOLO
	13 USURPATOR TIRANO, "CANTADA A VOCE SOLA SOPRA IL PASSACAGLIO"
	14 CANZONA SECUNDA A BASSO SOLO
	15 PULCHRA ES AMICA MEA
	16 ORFEO: ORFEO: DORMITE BEGL'OCCHIO
	17 PASSAGGIO D'UN BALLETTO - SINFONIA - GALLIARDA DETTA LA NORSINA

음반 정보

초기 바로크의 황금기 마페오 바르베리니, 즉 교황 우르반 8세는 음악과 문화에 대한 적극적 지원자로 스테파노 란디, 마르코 마라졸리, 루이지 로시, 요한 캅스베르거 등 당대 거장들과 교류하며 수많은 걸작이 있게 하였다. 여기에 그 대표작들을 모았는데, 비탈리의 또 다른 <샤콘느> 등 환상적 기악작품의 비르투오소와 함께 수지 르블랑의 절창으로 부르는 아리아와 칸초네를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화성의 일탈로 강렬한 매력을 선사하는 <연인이여, 그대에게 말 하리>, 오르페오의 아리아 <지옥을 떠나> 등 수지 르블랑의 우아하고 진한 표현력은 가히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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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수지 르블랑은 중세 음악부터 민속 음악까지, 시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가수지만 특히 초기 바로크 레퍼터리에 능하다는 점에서 요하네터 조머르와 비교할 만하다. 그녀는 라 네프와 함께 만든 새 앨범에서 오랜만에 초기 바로크 세속노래로 돌아왔다. 프로그램은 프레스코발디, 캅스베르거, 스테파노 란디, 마라촐리, 로시 등 강력한 예술 후원자였던 교황 우르바노 8세와 관련이 있는 이들로 꾸몄다. 17세기 초중반에 활동했던 이들 이탈리아 작곡가들은 대부분 몬테베르디의 강력한 영향을 받으며 그가 남긴 음악 유산을 토대로 각자의 길을 걸었던 이들이다.
성악곡과 기악곡 모두 오스티나토 저음을 쓴 샤콘이나 파사칼리아 형식의 작품들이 눈에 띄는데, 커크비, 자루스키, 키에르 등 바로크 가수들이 즐겨 부른 산체스의 ‘애처로운 소리로 노래하라’와 페라리의 ‘연인들이여’에서 르블랑은 선율을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무겁지 않은 노래로 작품의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잡아냈다는 점에서 단연 발군이다. 루이지 로시의 오페라 <오르페오>에 나오는 저 유명한 라멘트는 음반의 정점이자 르블랑이라는 가수가 이제까지 만들어낸 최선의 업적이라고 할 만한데, 그녀는 지나친 탄식이나 감정의 고양 없이 매우 정제된 노래를 부르면서도 17세기 초반, 몬테베르디로 대표되는 이전 시대 음악의 강렬한 정념이 조금씩 양식화, 제도화되지만 아직 매너리즘의 유혹에 빠지지 않은 매혹적인 긴장감을 남김없이 표현했다. 라 네프의 반주 역시 상상력과 양식미를 모두 빠뜨리지 않았는데, 중간 중간에 삽입된 기악곡도 좋지만 가수와의 호흡이 탁월하다. 란디의 <오르페오의 죽음>에 나오는 노래에서 가수와 코르넷이 대화를 부르는 부분이라거나 몇몇 곡에서 성악 파트 사이의 리토르넬로 부분을 자유롭게 즉흥연주 하는 부분을 예로 들 수 있겠다. 하프를 연주한 크리스타 패튼이 쓴 내지 해설 역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다 재미까지 있어서 꼭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르블랑의 '고귀한 숙녀'라는 음반 제목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 1월이기는 하지만, 올 한해 동안 이만큼의 완성도를 갖춘 바로크 성악 리사이틀 음반을 듣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 월간 La Musica - 이준형

상품군: 기타

제조사: ATMA

제조국: XX

품명 및 모델명: NOBIL DONNA/ SUZIE LEBLANC

수입여부: 수입

A/S 및 소비자상담: 핫트랙스 / 166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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