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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코드
- 0034571176604
음반코드 : 2379186
- 아티스트
- ANTON RUBINSTEIN
- 제작사
- HYPERION
- 레이블
- HYPERION
- 출시일
- 2009년 06월 17일
- 작곡가
- ANTON RUBINSTEIN
- 연주자
- jiri barta (cello), hamish milne (piano)
- 녹음연도
- 2008 년
- 미디어CD
- 수입구분수입
- 디스크수1 DISC
- 녹음연도2008
- 제조국 EU
TRACK LIST
DISC 001 | 01 CELLO SONATA NO.1 IN D MAJOR OP.18 |
---|---|
02 CELLO SONATA NO.2 IN G MAJOR OP.39 |
음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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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만약’이란 의미 없다는 주장에 공감하는 편이지만, 때때로 그러한 가정은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도출하기도 한다. 안톤 루빈스타인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러시아 최초의 근대적 교육기관으로서 상트 페테르부르그 음악원도 없었을 것이며 따라서 제1회 졸업생인 차이코프스키 또한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인생이 흘렀을 지도 모른다. 더구나 안톤의 동생인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이 모스크바 음악원을 설립한 것도 형의 강력한 지원사격과 따듯한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었다.
리스트와 레세티츠키 제자들이 서로 경쟁하던 19세기 후반에 독자적인 섬처럼 존재했던 안톤 루빈스타인은 비르투오조적 기교와 가공할 파워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1852년과 1857년에 작곡한 첼로 소나타 1번과 2번은 음악가로서 그의 야망이 숨겨져 있다.
수프라폰에서 녹음한 음반들로 각광받았던 이르지 바르타가 하이페리온의 데뷔 음반으로 선택한 레퍼토리가 바로 루빈스타인의 첼로 소나타들이다. 레코딩의 역사에서 이 레퍼토리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안톤 루빈스타인이라는 작곡가 자체가 망각의 바다에서 익사했기 때문에 그가 작곡한 첼로 소나타 또한 같은 운명에 놓여져 있었다. 비록 1984년에 엣체트라에서 게르트 폰 뷜로가 피아니스트 호세 리베라와 함께 두 곡 모두 녹음했지만 결국 ‘찻잔 속의 태풍’으로 그치고 말았다.
뷜로의 연주가 앙상한 뼈대만을 보여주었다면 바르타의 연주는 풍부한 아티큘레이션으로 이루어진 섬세한 융단의 효과를 창출했다. 빠른 템포를 선택했던 뷜로가 앞만 보고 달려가느라 놓쳤던 부분들이 바르타를 통해 성공적으로 포착되었다. 그것은 바로 유려하게 흘러가는 자연스러운 호흡과 첼로의 깊은 음색을 통해 레퍼토리에 사색적인 색채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단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 작품들은 자칫 잘못하면 신파처럼 들리기가 쉬운데, 바르타와 그의 파트너는 키취의 쓰레기통에서 루빈스타인을 구해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유 있게 흘러가는 선율의 마디마디 사이에 바르타의 호흡은 무척이나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세부적인 뉘앙스를 하나하나 살려내었는데, 재투성이 소녀를 신데렐라로 만들어낸 셈이다.
- 월간 La Musica - 김효진
- 상품군
- 기타
- 제조사
- HYPERION
- 제조국
- XX
- 품명 및 모델명
- CELLO SONATAS/ JIRI BARTA/ HAMISH MILNE
- 수입여부
- 수입
- A/S 및 소비자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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