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TERE AMOROSE/ PIERRE PITZL [막달레나 코제나: 사랑의 편지 - 이탈리아 바로크 초기 아리아집]](https://contents.kyobobook.co.kr/music/large/9104/2401931.jpg)
DEUTSCHE GRAMMOPHON
MAGDALENA KOZENA - LETTERE AMOROSE/ PIERRE PITZL [막달레나 코제나: 사랑의 편지 - 이탈리아 바로크 초기 아리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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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코드
- 0028947787648
음반코드 : 2401931
- 아티스트
- MAGDALENA KOZENA
- 제작사
- UNIVERSAL CLASSICS
- 레이블
- DEUTSCHE GRAMMOPHON
- 출시일
- 2010년 11월 12일
- 작곡가
- FILIPPO VITALI , GASPAR SANZ, LUIS DE BRICENO, BARBARA STROZZI
- 지휘자
- PIERRE PITZL
- 연주자
- PRIVATE MUSICKE
- 보컬명
- MAGDALENA KOZENA (MEZ-SOP)
- 미디어CD
- 수입구분수입
- 디스크수1 DISC
- 제조국 EU
TRACK LIST
| DISC 001 | 01 O BEI LUMI ( FILIPPO VITALI ) |
|---|---|
| 02 CRUDA AMARILLI (SIGISMONDO D`INDIA) | |
| 03 SI DOLCE E `L TORMENTO (CLAUDIO MONTEVERDI) | |
| 04 ODI,EUTERPE, IL DOLCE CANTO (GIULIO CACCINI) | |
| 05 CARAVANDA CIACONA ( LUIS DE BRICENO ) | |
| 06 HOR CH`E TEMPO DI DORMIRE (TARQUINIO MERULA) | |
| 07 CANARIOS (GASPAR SANZ) | |
| 08 MA CHE? SQUALLIDO E OSCURO (SIGISMONDO D`INDIA) | |
| 09 CON LE STELLE IN CIEL (BIAGIO MARINI) | |
| 10 FELICI GL`ANIMI (GIOVANNI GIROLAMO KAPSBERGER) | |
| 11 CAPRICCIO STRAVAGANTE (GIOVANNI DE MACQUE) | |
| 12 AURILLA MIA, QUANDO M`ACCESE (GIOVANNI GIROLAMO KAPSBERGER) | |
| 13 TORNA IL SERENO ZEFIRO (SIGISMONDO D`INDIA) | |
| 14 CIACONA (GIOVANNI PAOLO FOSCARINI) | |
| 15 UDITE AMANTI (BARBARA STROZZI) | |
| 16 ESPAGNOLETTA (LUCAS RUIZ DE RIBAYAZ) | |
| 17 FOLLE E BEN CHI SI CREDE (TARQUINIO MERULA) |
음반 정보
사랑의 편지 (이탈리아 바로크 초기 아리아집)
코체나 레퍼토리의 핵심이라 할만한 초기 바로크 레파토리. 몬테베르디와 그의 동시대 작곡가를 다룬다. 단 6개의 현악기로와 타악기로만 구성되어 있는 단체인 프리바테 무지크가 그녀의 목소리를 더욱 살려 주고 있다.
DG에서 꾸준히 바로크 음반을 만들고 있는 막달레나 코제나는 이번 신보에서 17세기 이탈리아 노래에 도전했다. ‘사랑의 편지들’이라는 제목은 몬테베르디 작품에서 따온 것이지만 재미있게도 막상 그 작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체나는 이제까지 바흐, 헨델 등 18세기 음악을 주로 불러왔지만 독자적인 고음악 전통이 탄탄한 체코 태생답게 몬테베르디, 딘디아, 카치니, 메룰라, 스트로치, 캅스베르거 등 초창기 바로크 음악을 능숙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녀는 중저음도 견고한 편이기는 하지만 고음이 훨씬 더 음색이 투명하면서 표현도 다채로운데, 그런 의미에서 극단적인 고음의 부담이 많지 않고 미묘하고 섬세한 표현이 중요한 칸초네타와 라멘트, 정열적인 사랑 노래들은 아주 잘 어울리는 선택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았던 시대인만큼 성악도 기악도 간소하고 직선적인 작품이 많지만 좀 더 구성이 복잡하고 가사의 정념을 교묘하게 다룬 딘디아나 몬테베르디, 스트로치의 모노디풍 노래를 넣어서 다양함을 더했다. 코제나는 즉흥적인(?) 장식음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데, 헨델과 비발디 앨범에서도 그랬지만 약간 도를 지나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지만 자신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렸으며, 어차피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청중을 위한 것이니만큼 나름의 매력은 충분하다. 프라이비트 무지케의 기악 연주는깜짝 놀랄만큼 적극적인데, 기타나 하프, 콜라시오네 같은 찰현악기에 타악기와 궁현악기를 다양하게 동원해서 듣는 재미를 더한다. 다만 한 작품 안에서 기악 편성을 계속 바꾸는 방법은 양식적으로 의문스러울 뿐더러 생각만큼 효과가 좋지도 않은 것 같다. 반면 군데 군데 삽입한 에스파냐의 기악 소품들은 진정한 즉흥연주풍이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사랑스럽다.
어떤 의미에서 노래와 기악 연주 모두 작품 본래의 내면적이고 단촐한 아름다움보다는 좀 더 자극적이고 외향적인 효과를 노린 것이 사실이고 이른바 ‘바로크 가수’들에 비해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코제나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 전작인 비발디, 헨델 앨범에 비해 자발성과 집중력이 더 좋아서 충분히 그녀의 수작이라고 할 만하다.
- 월간 La Musica - 이준형
코체나 레퍼토리의 핵심이라 할만한 초기 바로크 레파토리. 몬테베르디와 그의 동시대 작곡가를 다룬다. 단 6개의 현악기로와 타악기로만 구성되어 있는 단체인 프리바테 무지크가 그녀의 목소리를 더욱 살려 주고 있다.
DG에서 꾸준히 바로크 음반을 만들고 있는 막달레나 코제나는 이번 신보에서 17세기 이탈리아 노래에 도전했다. ‘사랑의 편지들’이라는 제목은 몬테베르디 작품에서 따온 것이지만 재미있게도 막상 그 작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코체나는 이제까지 바흐, 헨델 등 18세기 음악을 주로 불러왔지만 독자적인 고음악 전통이 탄탄한 체코 태생답게 몬테베르디, 딘디아, 카치니, 메룰라, 스트로치, 캅스베르거 등 초창기 바로크 음악을 능숙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녀는 중저음도 견고한 편이기는 하지만 고음이 훨씬 더 음색이 투명하면서 표현도 다채로운데, 그런 의미에서 극단적인 고음의 부담이 많지 않고 미묘하고 섬세한 표현이 중요한 칸초네타와 라멘트, 정열적인 사랑 노래들은 아주 잘 어울리는 선택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았던 시대인만큼 성악도 기악도 간소하고 직선적인 작품이 많지만 좀 더 구성이 복잡하고 가사의 정념을 교묘하게 다룬 딘디아나 몬테베르디, 스트로치의 모노디풍 노래를 넣어서 다양함을 더했다. 코제나는 즉흥적인(?) 장식음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데, 헨델과 비발디 앨범에서도 그랬지만 약간 도를 지나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지만 자신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살렸으며, 어차피 과거를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청중을 위한 것이니만큼 나름의 매력은 충분하다. 프라이비트 무지케의 기악 연주는깜짝 놀랄만큼 적극적인데, 기타나 하프, 콜라시오네 같은 찰현악기에 타악기와 궁현악기를 다양하게 동원해서 듣는 재미를 더한다. 다만 한 작품 안에서 기악 편성을 계속 바꾸는 방법은 양식적으로 의문스러울 뿐더러 생각만큼 효과가 좋지도 않은 것 같다. 반면 군데 군데 삽입한 에스파냐의 기악 소품들은 진정한 즉흥연주풍이며, 상상력이 풍부하고 사랑스럽다.
어떤 의미에서 노래와 기악 연주 모두 작품 본래의 내면적이고 단촐한 아름다움보다는 좀 더 자극적이고 외향적인 효과를 노린 것이 사실이고 이른바 ‘바로크 가수’들에 비해 현대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코제나는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 전작인 비발디, 헨델 앨범에 비해 자발성과 집중력이 더 좋아서 충분히 그녀의 수작이라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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